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초록

1. 연구의 배경

1990년대부터 본격화된 ITS(지능형교통시스템) 사업은 2006년 현재도 건설교통부 중심으로 중앙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시 역시 1997년 정부의 ‘국가 ITS 기본계획’ 수립과 더불어 ‘서울시 ITS 사업 종합계획’을 2000년에 수립하였다. 외국의 경우도 ITS 사업을 교통 분야를 선도하는 프로젝트로 분류하고, 도로와 차량 간 통신 등 교통류관리 차원에서 실시간 교통정보, 안전 분야로 그 활동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ITS 사업 추진환경에 최근 큰 변화가 예견되고 있다. 특히, 통신 분야의 획기적인 발달로 인해 사회 각 시스템 분야가 실시간으로 통합되는 Ubiquitous 사회(이하 U-사회)가 대두되기 시작했고 Ubiquitous-Transportation(이하 U-Transportation)의 개념이 구체화되고 있다. 그동안 교통영역에 국한된 교통 혹은 도로관리자 중심의 ITS 사업이 영역을 벗어나 사회전반의 제영역과 통합되고, 서비스 이용자인 End-User의 판단이 시스템 구축에 영향을 주는 상황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그리고 Ubiquitous 환경 하에서의 교통과 기존 교통체계와의 연동에 대한 인식이 부각되고 있으며 U-Transportation과 기존 ITS와의 관계를 개념적으로 파악하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ITS 사업은 향후 적지 않은 시 예산의 투입이 예상되고 기 계획되어 있거나 현재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도 많아, 이러한 IT 및 통신기술의 발달과 서비스 이용의 욕구변화로 인한 ITS 전체 사업 환경의 여건변화를 고려한 ITS 사업전반에 걸친 재점검이 필요하다. 아울러 2006년 수립된 U-Seoul 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적정성을 평가하고 제시된 프로젝트의 조기 구현을 위한 시·정부 역할과 기능을 주요쟁점(issue)별로 정립할 필요 역시 제기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U-Seoul 사업 중 U-Transportation의 개념과 상(像)을 정립하는 연구가 아니라 U-사회 대두에 따른 현행 서울의 교통관련 프로젝트 중 ITS 사업을 중심으로 U-사회 도래에 따른 교통부문의 여건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적절한 정책방향을 도출하는 것에 있다. 제기되는 Issue들에 대해 올바른 정책 기본방향을 설정하여 향후 U-Transportation 구현을 위한 서울시의 대응방안을 개발하고 이를 기 계획된 ITS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단·중기 대응전략을 중심으로 제시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사업 시행효과에 대한 적실한 분석 평가 없이 시스템 설치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행 ITS 사업 추진체계를 U-사회 도래라는 새로운 여건 변화를 재점검의 계기로 삼고, 단계별로 U-사회 구현을 반영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ITS 像을 정립하여 새롭게 정립된 ITS 像을 기준으로 기존 및 기 계획된 서울시 ITS 사업 추진방향을 판단하는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U-서울 도래와 서울시 교통대응 전략 -ITS 사업을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