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초록

서울 및 한반도의 중요 거점인 ‘한강’은 자연문화유산인 동시에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의 상징적인 공간이나 한강의 역사와 생태자료를 전문적으로 전시·홍보하는 상설시설이 부재한 실정이다.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을 주제로 한 전문 전시시설 설립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사업이 변경 또는 중지되어, 신규 시설 건립 이전에 한강의 역사·생태에 관한 자료를 아카이빙한 소규모 홍보·전시 테스트베드가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11개 한강공원에 대한 종합적인 사업여건을 분석하여 뚝섬한강공원 내 유휴공간인 자벌레 통로를 활용한 홍보전시관 조성계획 수립과 타당성 분석을 진행했다.
사업부지로 선정된 뚝섬은 조선시대 군대를 사열하거나 출병할 때 둑기(纛旗)를 세우고, 둑제(纛祭)를 지낸 곳으로 근대에는 뚝섬유원지로 불리며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된 역사성을 가지고 있으며, 타 한강공원 대비 침수위험으로부터 안전하며 집객성과 편의성이 높다. 뚝섬 자벌레는 ‘14년 시설 활성화를 위해 한강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한강의 생태·역사·문화를 전시하는 복합전시관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전시, 공연 등 타 시설과 차별화되지 않은 콘텐츠로 시설 정체성이 부족하여 현재는 서울생각마루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기존 시설(서울생각마루)까지 리모델링하기 보다는 통로에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활용한 체험형 홍보전시시설을 구축하고 본체와 전시, 자료, 콘텐츠, 프로그램이 연계될 수 있는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경제성분석 결과 비용편익비율(B/C ratio)은 1.37, 내부수익률(IRR)은 17.2%, 순현재가치(NPV)는 2,194백만원으로 본 시설의 건립은 경제적으로 타당한 것으로 검토되었다. 뚝섬 자벌레에서 전시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충하여 중장기적으로 해외 사례시설과 같이 독립된 랜드마크시설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제1장 과업의 개요
제2장 사업여건 조사, 분석
제3장 사업계획 수립
제4장 사업 타당성 검토
제 5장 종합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