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초록

최근 들어 서울시의 여름철 오존 농도는 증가 추세를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서
울의 오존 농도 증가와 초과 사망 및 초과 질병률 간의 상관성 분석에서 유의미
한 관계를 확인하였으며, 이로 인한 총 건강손실 비용이 연간 5,222억 원에 달하
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에 오존 농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효과적인 오존 농도 저감을 위해서는 그 발생 과정 및 국내외 오염원에 대한 과
학적이고 포괄적인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오존은 대기 중에서 2차적으로 생성
되는 오염물질로, 전구물질인 질소산화물 (NOx=NO+NO2)과 휘발성유기물질
(Volatile Organic Compound)에 대한 광역적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서울 도심에
서는 일산화질소 (NO)에 의한 오존 적정이 이뤄지는 상황을 고려하여 이웃 광역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이산화질소, 초미세먼지, 오존 등 다
중 기준성 대기오염물질의 농도 저감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관리정책 수행이 필
요하다. 서울은 지리적으로 해륙풍 등 국지풍에 의한 영향을 받으며, 도시 규모
확대에 따라 도시 열섬에 의한 기온 상승, 혼합고 변화 등이 오존 농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 작용한다. 따라서 다각적인 기상 및 대기질 측정 시스템의 구축이
선행될 때 오존 관리를 위한 심도 깊은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오
존을 비롯한 대기오염물질의 농도 예측, 감소대책 마련 및 사전 예보체계를 마련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고농도 오존의 발생은 도시 기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도심지역의 오존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과업에서는 실질적인 오존 관리 체계를 제안하였다. 우선, 광화학 모델 기반
의 오존 농도 모의 및 기여도 분석을 수행하여 국내 배출에 의한 오존 생성 영향
이 높은 기간을 선정한다. 이후 이 기간을 대상으로 서울 오존에 대한 주요 전구
물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