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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갓 갓을 써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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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의 중심에서 우리의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모자 ‘갓’,
햇볕과 비바람을 가리기 위해 머리에 쓰던 쓰개이자
사회적 신분을 나타냈던 ‘갓’에 대해 알아보자.
흑립
외출이나 의례를 행할 때 착용한 것으로 흑칠을 한 갓이다.
조선 멋쟁이라면 이 정도는 써 줘야지!
조선 시대 남성들이 머리카락을 정돈한 후 머리에 올려 쓰는 갓은 색상과 장식에 따라 종류가 많고 계급과 예법에 따라 형태도 다양하다.
갓의 형태는 모자 부분인 ‘대우’의 높이, 햇볕을 가리는 차양 부분인 ‘양태’의 넓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조선 초기에는 둥글고 넓은 갓, 중기에는 평평한 갓, 후기에는 어깨를 덮을 정도로 큰 갓이 유행이었다. 그러다 고종 때 갓의 크기가 작아져 소형 갓으로 개량되며 서민에게도 갓이 허용됐다.
‘운종가 입전, 조선의 갓을 팔다’ 전을 준비한 이유는?
‘운종가’는 조선의 상권을 좌지우지했던 최고의 번화가였어요. 현재 광화문우체국 동쪽부터 종로3가 입구까지의 거리죠. ‘입전’은 운종가에서 갓을 취급했던 점포예요. 16세기 도시 유적을 보존한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한양의 골목을 거닌 조선의 남성을 상상하며 갓의 품격에 대해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항기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조선 사람들의 패션에 관심을 가졌어요. 특히 남자들이 쓰던 ‘갓’을 매우 이색적으로 여겼다고 해요. 당시 외국인들의 기록에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과 함께 모자에 대한 내용이 빠지지 않고 등장했대요. 갓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해 보아요.
글_ 정효진(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주립
조선 시대 문무 당상관이 왕의 행차를 수행할 때,
외국에 사신으로 파견될 때, 국난을 당했을 때,
무관이 군복인 ‘융복’을 입을 때 착용한 붉은색의 갓이다.
삿갓
조선 시대 남성이 햇빛과 비를 피하기 위해 착용한 쓰개이다.
가는 대나무나 갈대를 삿자리처럼 엮어 만든 것으로
우산과 비슷한 모양이다.
옥로립
옥으로 만든 해오라기를 갓 꼭대기에 장식한 것으로
고위 관리와 외국으로 가는 사신이 착용했다.
옥을 쓸 수 있는 계층으로는 사헌부, 사간원, 관찰사, 절도사 등이 있었다.
백립
국상이나 부모상 등 상중에 쓴 흰색의 갓이다.
흑립과 형태는 같지만 가는 대나무로 흑립과 같이 만든 뒤
그 위에 베를 입힌 것이다.
패랭이
주로 역졸, 보부상 등 낮은 신분의 사람들이 착용했는데
역졸은 검은 칠을 하고 보부상은 목화송이를 달았다.
고려시대부터 착용했던 역사가 긴 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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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내친구서울 | 제공부서 | 뉴미디어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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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이지현 | 생산일 | 2020-07-15 |
관리번호 | D0000040399252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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