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이모티콘은 우리나라 국민 세 명 중 한 명이
유료로 구입할 정도로 인기에요.
오늘은 이모티콘에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 볼 거예요~
"여러분은 어느 때, 어떤 이모티콘을 사용하나요?"

"이모티콘은 누가 또 어떻게 만드는 걸까?"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지난해 100만 개 이상 팔린 이모티콘
‘얄미운 늬에시’ 제작자 박철연 씨를 만나 보아요!

구구절절한 글보다, 때로는 이모티콘 하나가
상황과 감정을 잘 전해 주지.
아무래도 '생동감 넘치는 표정' 때문이 아닐까?

맞아요, 친구와 대화할 때.
이모티콘 쓰면 대화가 더 즐겁잖아요~
게다가 상황에 따라,
골라 쓰기 좋은 "다양한 이모티콘이" 많아요!

회사에 다니다가 2017년, 우연히 일반인 작가가 그린
‘B급 감성’ 이모티콘이 성공했다는 기사를 봤어.

전문가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기사를 보고 도전하고 싶어졌어.
그 때 회사 생활에 지쳐 있어서 자극이 됐지.
이모티콘은 ‘감정’과 ‘아이콘’이 합쳐진 말이야.
"감정을 기호로 표현하지."

얄미움, 소위 ‘병맛’을 표현하려고
긴팔원숭이를 생각했는데,
이모티콘 제안 심사에서 탈락했어.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더 얄밉게,
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생각하다가 내시가 떠올랐지.
얄밉지만 통쾌함을 주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고
이후 ‘궁늬여’, ‘읽씹선비’ 등 얄미운 시리즈를 출시했어.

나이, 직업 관계없이
누구나 이모티콘 작가가 될 수 있어.
"캐릭터, 웹툰, 회화, 그래픽" 등
다양한 이모티콘을 제안한 후
심사 과정을 통과하면 실제 상품이 돼.

나는 제품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 관심이 많아서 도움이 됐어.
애니메이션, 영상 등을 공부하면
"사물의 구도, 움직임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을 거야.

최대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위해
여러 장을 그려야,
연속 움직임의 효과를 줄 수 있지.
‘늬에시’ 이모티콘의 경우 최대 24장의 그림이 필요했어.

나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
"실감 나는 의성어"도
넣으면 더 재밌겠는걸!

그림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아이디어, 나만의 개성이 중요해.
정직하게 잘 그린 그림보다 '서툴게 그린 그림'이
더 와닿을 때가 있으니까.

‘늬에시’ 시리즈의 롤모델은 나야.
거울을 보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은 후 촬영해 그렸어.
'다른 사람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어.
남의 표정을 관찰 한 후에 재미있는 말투를 입혀 보기도 하지.

내가 만든 이모티콘으로
누군가 소통한다는 것 자체가 기쁜 일!

사람들의 즐거운 반응을 보는 것도 뿌듯해.
이모티콘 시장은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1. 소심, 발랄 등 나만의 캐릭터를 찾아봐.
2. 표정, 말투를 연구해서 캐릭터에 감정을 넣어.
     3. 손 그림을 컴퓨터로 옮겨서 색을 입혀.
   4. 동작을 관찰해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만들어.

우와아~!
박철연 작가님! 꿀팁 감사해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많은 사람이 공감할까?’
고민할 때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

누가 사용할 이모티콘인지 정하는 것이 좋아.
그 뒤에 재미있는 이모티콘,
귀여운 이모티콘 등의 주제를 정하고, 많이 그려 보면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야.

어린이 기자단 여러분이,
다양한 의견을 내주었는데요.
고마워요~! "어린이 기자단" 여러분~!!
도움이 되는 '재밌는 질문'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