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어린이기자단이 전통 한의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에 다녀왔다.
전통 한옥에서 솔솔 풍기는 한약재 냄새를 맡으니 몸과 마음이 치료되는 것 같았다.

한의학박물관에서 다양한 약재 구경해요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들이 우리나라 한약재의 70%를 유통하는 서울약령시에 모였다. 약령시는 조선 시대 효종 때 한약재를 모아서 팔기 위해 설치했고, 이후 약재를 사고파는 큰 시장으로 발전했다. 서울약령시에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조선 시대에 병든 백성을 보살피던 의료기관인 ‘보제원’이 있던 곳이다.

1층에는 영상 체험실, 의녀복을 입어보는 전통의상 체험실, 한방 카페 등이 있다. 2층 한의약박물관에 가면 한의약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약재 중에는 독성이 강해서 사약이나 독화살을 만들 때 썼던 부자와 비석이 있다. 또 웅담, 서각 등 희귀 약재를 보았고, 녹각과 녹용의 차이도 배웠다. 녹각은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간 사슴의 뿔이고, 녹용은 어린 사슴의 뿔을 인공적으로 자른 것이라고 한다. 한의학의 효능과 과학성이 놀라웠다. 3층에는 스트레스 진단, 한방 천연팩 체험, 허브 온열찜질 등을 할 수 있는 한방체험실 보제원이

향첩만들기

벌레 쫒는 한방 향첩 만들어요

우리는 정향, 솔잎, 박하, 이 세 가지의 약재로 벌레를 쫓는 한방 방향제를 만들어 보았다. 세 가지 약재를 한지에 넣어서 접고 줄로 묶어 걸어 놓으면 향도 좋을 뿐 아니라 벌레를 쫓을 수 있다고 한다. 정향은 치과에서 맡았던 냄새였다. 향균과 소독 효과가 있어 치과용 소독제로 사용된다. 솔잎은 송편을 찔 때 넣거나 숲에서 맡을 수 있는 피톤치드 성분으로 피로를 풀어 준다. 박하는 파스의 시원한 성분으로 긴장감을 풀어주고 벌레를 퇴치해 준다.

서울한방진흥센터에 가면 쑥과 국화를 띄운 40~42도의 따뜻한 물에 족욕도 할 수 있다. 족욕을 하면 피로감이 훨씬 사라진다. 냄새만 맡아도 건강해 질 것 같은 한의약 체험을 하고나니 한의학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서울한방진흥센터 외관

서울한방진흥센터 9월 프로그램

함께하는 추석맞이 소원한방
9월 19일(수) 16:00~17:30 | 5천원
아로마 디퓨저 만들기 | 박물관 관람 | 족욕 체험

함께 즐겨요, 우리 공연
9월 19일(수) 19:00~20:00 | 무료
조선마술사 이경재의 퍼포먼스 | 소리꾼과 함께하는 국악공연

문화가 있는 날, ‘랄랄라! 한방나들이’
9월 29일(토) 13:30~15:10 | 9천원
동백을 활용한 한방체험

※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및 전화 접수 (당일 현장접수 가능)

찾아가는 길

장소

1호선 제기동역 2번 출구

문의

969-9241~21 (누리집 : kmedi.dd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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