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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이 무서울 땐, ‘안심이’ 앱을 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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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여성ⓒ뉴시스

지난여름, 수영장 탈의실에서 한 여성이 몰카를 찍어 동영상을 유포한 ‘워터파크 몰카’ 사건 기억하시죠. 이후, 여성들만 다니는 곳도 예외는 없다는 인식이 생겨 났습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더 이상의 몰카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공공기관을 '몰카 프리존(Free zone)'으로 만들고, 몰카 안심점검단을 구성해 몰카를 찾아내기로 했습니다. 몰카뿐 아니라, 데이트폭력과 밤 늦은 귀갓길 등의 위험으로부터 여성의 안전을 지켜줄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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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4대 분야 16개 사업으로 구성된 여성 안전정책 `여성안심특별시 2.0`을 발표했습니다.

2013년부터 추진한 여성안심택배, 안심귀가스카우트 등 타 시도가 벤치마킹하고 세계가 주목한 ‘여성안심특별시’ 인프라는 확대 강화하되, 최신 스마트기술을 반영해 정책을 고도화하고, 여성의 주체성을 강화하는 정책 등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 2016년 10월. 싱글 여성 이00씨(28세)는 서울시가 개발한 ‘안심이’ 앱을 휴대폰에 설치한 이후 늦은 밤 귀갓길 불안을 덜었다. 두려움이 느껴질 때 이 앱을 실행하면 이씨의 위치가 자치구의 CCTV통합관제센터 상황판에 실시간 표시된다. 실제 위험상황 발생 시엔 음량버튼을 누르면 휴대폰에 영상이 촬영되고, 센터로 송출된다. 위험을 모니터링, 감지하는 시스템이 갖춰진 것. 센터에선 경찰출동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CCTV의 스피커 기능을 이용, 가해자에게 경고방송도 한다.

먼저, 시는 스마트기술+CCTV+자치구 통합관제센터를 연계한 24시 스마트 원스톱 안심망인 ‘안심이(가칭)’앱을 올 9월을 목표로 개발합니다. 기존 인프라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여성의 위험을 감지, 구조 지원까지 하는 원스톱 시스템입니다.

사용자가 심야 귀갓길, 스토킹 등 안전에 위협을 느낄 때 ‘안심이’앱을 실행하면, 1차로 자치구 통합관제센터 상황판에 사용자의 위치가 표출됩니다. 실제 위험상황 발생 시 사용자가 휴대폰 버튼을 누르면, 휴대폰에 현장 동영상이 촬영되고, 인근 CCTV 영상, 앱 사용자의 사진, 연락처 등의 정보와 함께 통합관제센터로 자동 송출됩니다.

관제센터는 상황판에 뜨는 사람들의 위치 정보를 예의주시 하다가 실제 범죄 피해 위험이 확인되면 ‘비상상황’으로 전환,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과 함께 출동 요청 등의 조치를 신속히 취합니다.

특히, 서울시는 이 앱이 CCTV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실내 폭력이나 재난 위기상황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5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 후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데이트폭력에 대한 예방·지원 대책도 추진합니다.?서울시는 핵심적으로 ‘데이트폭력 상담 전용콜’을 오는 7월 신설, 운영하고, 데이트폭력 상담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전문 인력 3명을 채용해 데이트폭력의 진단부터 대응방법까지 상담해 줍니다. 또, 피해자에 대해서는 법률·의료지원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몰카’에 대한 대책도 세웠습니다. 올 7월 사회적 여성일자리사업인 ‘몰래카메라 안심점검단’으로 자치구별 2명씩 총 50명을 선발하며, 이들은 전문장비를 통해 지하철역 화장실, 탈의실, 수영장 등의 몰카를 찾아냅니다. 또, 서울시는 모든 공공기관을 '몰카 프리존(Free zone)'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여성주도의 민간단체, 주민자치모임 등 ‘여성안심 행복마을’과 CPTED를 활용한 방범시스템 설치 등 여성안심 정책의 콘텐츠들을 적용한 ‘여성안심 테마거리’도 연내에 시범 조성해,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여성의 주도로 만들어 나갑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재난·재해’까지 여성안심 정책의 영역으로 확대합니다. 서울시의 60여종 재난·재해 매뉴얼에 여성들의 입장을 반영하고, 여성 스스로 재난 극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여성안전핵심리더’를 자치구별 10명 내외씩 2018년까지 200명을 양성합니다.

여성안심택배, 8월부터 120개소 확대 운영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기존 여성안심대책은 확대 및 보완합니다. `여성안심택배함`은 올해 120개소에서 150개소로, `여성안심지킴이집`은 673개소에서 약 1,000개소로 늘리고, `여성안심스카우트`는 상반기 중 전용 앱을 개발해 별도 전화신청 없이 원터치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보안관은 올해 50명이 늘어난 총 275명이 서울여성의 안전한 출퇴근길을 돕습니다.

서울시 여성안심정책 가이드맵인 ‘Her Own Way-Korea’도 영어·중국어·스페인어·일어 4개 국어로 제작해 외국인 여성도 혼자 다니기에 안전한 도시임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서울시 방문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여성들의 안전 정도를 따질 수 있는 지표인 ‘젠더안전지표’도 상반기 중 개발해, 각종 시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예컨대 가정폭력·성폭력·데이트폭력 발생건수 등 폭력관련지표, 여성핵심리더 양성실적 등 재난 관련 지표, 일몰 후 혼자 산책할 때의 안전도 같은 개인 체감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들입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안심특별시 2.0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스마트 기술로 여성 안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몰카, 데이트폭력과 같은 체감형 안전정책을 새롭게 추진하겠다”며 “여성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좀 더 촘촘하고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 언제 어디서든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 여성정책담당관 02-2133-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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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이 무서울 땐, ‘안심이’ 앱을 켜세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내 손안에 서울 생산일 2016-03-07
관리번호 D0000025431412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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