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 경전철’ 먼저 체험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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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말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갈 수 있는 또 하나의 편리한 교통수단이 생긴다. 총 연장 거리 11.4km에 13개의 정류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해 우이동에서 삼양동을 거쳐 신설동을 잇는 서울시 첫 경전철 ‘우이신설 경전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가벼운 전기철도라는 뜻을 가진 ‘경전철’은 지하철도와 대중버스의 중간 정도의 수송능력을 갖췄다. 또, 건설비용 및 유지운영비가 저렴하고, 저공해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새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12월부터 서울도시철도와 우이경전철은 경전철 공사현장과 차량기지 등을 이용하게 될 시민들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건의사항 및 의견을 낼 수 있는 ‘시민현장체험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의를 들으러 지하로 내려가는 길은 아찔했다

강의를 들으러 지하로 내려가는 길은 아찔했다

12월에는 개인, 단체를 구분해 총 4번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22일에는 우이동 차량기지에서, 23일에는 신설동역에서 진행됐다. 체험당일 신설동 1번 출구에 도착하니 현장관계자로 보이는 분이 장갑과 보호구, 산업마스크를 나누어주어 착용을 완료한 후, 천천히 지하로 이동했다.

걸음을 옮기자 이동하는 계단부터 지하를 울리는 소음과 아슬아슬한 난간이 공사현장임을 실감나게 한다. 시민현장체험단 전원은 자리에 앉아 세부적인 공사내용전반에 관해 들은 뒤 짧은 안전 교육을 받고 곧바로 지하정거장과 터널로 이동하였다.

선로를 따라 터널 쪽으로 가는 시민들

선로를 따라 터널 쪽으로 가는 시민들

일직선과 교차된 선로를 조심스레 걸으며 현장 이야기, 향후 계획, 일반 전철과의 차이점 등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경전철은 2016년 11월 30일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철저히 점검한 뒤 개통할 예정이며 특히 운전사가 없는 무인시스템이기 때문에 혹시 일어날지 모를 비상사태에 대한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요금은 얼마정도가 되나요?”
“현재로는 지하철과 동일하게 1,250원으로 적용될 것 같습니다.”
“지하철처럼 경로우대도 가능한가요?”
“1년 반 정도는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 뒤, 다시 협의 후 결정할 것입니다.”
“왜 지하정거장으로만 운영되나요?”

지하정거장과 선로를 직접 걸어보며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시민현장체험단은 적극적으로 궁금한 것을 문의했고, 관계자들이 질문에 하나하나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어 매우 신뢰감이 생겼다.

설명을 놓칠세라 진지하게 듣고 있는 시민들

설명을 놓칠세라 진지하게 듣고 있는 시민들

터널과 정거장내부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에는 서울시 지하철 9개 노선의 착공에서부터 공사 및 개통까지 45년간의 건설 역사를 담은 기록사진을 관람한 후 설문지를 작성하고 체험이 끝났다.

경전철이 완공되면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현재보다 20여분정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지하철4호선의 혼잡도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경전철 한 대당 버스 8대와 300대의 승용차에 탈수 있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노면교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시민현장체험단은 12월을 시작으로 준공을 마치는 내년 11월까지 매달 신청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참여해도 좋을 것 같다. 1월에 진행되는 시민현장체험단은 1월 1일부터 1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1월 체험장소는 차량기지(강북구 우이동)와 L08정거장(강북구 미아동, 02-837-2067)라고 한다. 참가신청은 서울시 건설알림이 홈페이지(cis.seoul.go.kr)또는 우이신설 경전철주식회사홈페이지(www.uitrans.co.kr)에 신청하면 된다.

우이신설 경전철 차량 모습

우이신설 경전철 차량 모습

지하정거장과 터널은 아직 먼지와 흙투성이고, 내려가는 길도 임시로 지어진 가파른 계단인데다 발밑의 선로는 이음새가 아직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체험 시 꼭 운동화와 편한 복장을 추천한다. 또한 우이동 차량기지가 아닌 일반역에서는 아직 경전철 차량을 볼 수 없고, 오직 사진으로만 관람이 가능하다는 것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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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번호 D0000024737399 등록일 2016-01-01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윤경 생산일 2015-12-31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