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국제공모 대상지였던 한강과 탄천을 포함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 수상작(☞잠실운동장을 바꿀 아이디어를 찾습니다)으로 'A Thousand City Plateaus', 'Jamsil Ludens Park', 'SynchroniCity' 등 우수작 3작품을 포함해 총 8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제공모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공간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5월부터 8월까지 실시됐으며, 총 23개 국가로부터 총 98작품(국내 44, 국외 54)이 접수됐습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3개의 작품은 각각 독창적이고 명확한 개념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능적 연계성·형태적 통합성·경제적 실현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완결성이 높아 선정되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A Thousand City Plateaus] (운생동건축사사무소(주) 외 1)

'A Thousand City Plateaus'는 올림픽대로를 지하화 하는 대신에 대형 플랫폼(mega-structure platform)으로 부지의 높이 차이를 활용해 지하화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안은 일부 현실적인 법적·제도적 한계를 넘어서는 측면이 있으나, 건축·구조·조경 등 모든 요소를 디자인적으로 일체화해 강력하고 미래지향적인 구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Jamsil Ludens Park]((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또 다른 우수작 'Jamsil Ludens Park'는 탄천으로 분리되어 있는 COEX 지역과 잠실종합운동장을 모노레일로 연결하고, 부지 내의 전시·컨벤션시설, 지하철 환승센터, 각종 체육시설을 거쳐 한강까지 연계하는 등 주변지역과의 연계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SynchroniCity](Kyu Sung Woo 외 4)

'Synchronicity'는 구 한전부지, 탄천과 연계된 도시적 성격의 활동가로가 주경기장을 감싸며 한강으로 연결되어, 잠실종합운동장을 새로운 도시적 맥락의 공간으로 바꾸는 극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완결성 측면에서 일부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이디어가 독특하고 참신한 작품인 ▲〈e[X] Sports City>,〈JAMS[H]ILLS>,〈POLYCULTURE>,〈Seoul Culti-polis>,〈Seoul EGG> 등 5편이 가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수상작 리스트 보러가기 )

심사위원장인 구자훈 한양대교수는 “이번 국제공모는 작품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이 많았다”며, “COEX 및 주변지역과의 연계, 한강 및 탄천 경계지역의 처리방식, 기반시설·건축물의 형태·프로그램 및 활동을 통한 이 일대의 장소성 발현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공모>에 선정된 총 8편의 전문가 아이디어를 지난 5월 <서울, 내일을 준비하다 - POST88 잠실종합운동장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18편 시민아이디어(☞잠실운동장 이렇게 바꾸자!)와 함께 '국제교류복합지구 기본계획'에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4일 시상식을 시작으로, 수상작을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와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는 22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수상작을 만나보실 수 있으며, 공식홈페이지(www.jamsil-idea.org) 를 통해서도 온라인 전시가 동시 진행됩니다.

권해윤 서울시 동남권공동개발추진단장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서울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라며, “국제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이 일대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올해 말까지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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