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내가 뽑은 서울 벚꽃 명소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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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바야흐로 꽃이 피는 본격적인 봄이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꽃은 바로 벚꽃이다. 진해, 여의도 등 많은 벚꽃 명소가 있다지만, 갑자기 몰려드는 엄청난 인파 때문에 벚꽃은 구경하지도 못하고 사람만 구경하다 오는 일도 잦다. '벚꽃 엔딩' 노래를 들으며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기에도 좋고, 교통도 편리한 서울 근교의 벚꽃 명소 5곳을 꼽아보았다.

① 렛츠런파크 서울

렛츠런파크의 벚꽃길 풍경

렛츠런파크의 벚꽃길 풍경

연중 경마 경기가 열리는 서울 남부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4월 중순이 되면 벚꽃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낸다. 매우 넓은 공원 안에는 쉴 공간도 많이 마련되어 있어, 활짝 핀 벚꽃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무료로 운영되는 꽃마차를 타보는 것 역시 색다른 경험이 된다.

또 공원 규모가 크고 교통은 편리한 데 비해 사람들은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쾌적하고 즐겁게 벚꽃을 관람할 수 있다. 공원 내에 위치한, 말 박물관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질 수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벚꽃축제는 4월 9일부터 4월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평소 출입제한구역이었던 경주마 거주 공간이 1.2km의 벚꽃길로 함께 개방되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과 직접 연결되어있다.

② 반포천, 서울 국립현충원

반포천 제방길의 벚꽃과 개나리 풍경

반포천 제방길의 벚꽃과 개나리 풍경

반포동의 사평태로를 따라 동작대교 인근의 한강합류지점까지 이어지는 2.5km 구간의 반포천은 뚝방길을 따라 벚꽃터널이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벚꽃길이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애용하는 벚꽃명소이기 때문에 사람이 적은데다 함께 핀 개나리와 벚꽃이 어우러져 땅 위는 노랗고 하늘은 하얀 빛인 꽃길을 걸으며 대도시 안에서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반포천의 한강합류지점 인근에는 현충원이 있어 경건한 마음을 갖고 고개를 늘어뜨린 벚꽃을 감상하며 걸을 수도 있다. 특히 이 반포천을 따라 나있는 산책길의 이름은 '허밍웨이길'로, 정말 허밍이 절로 나오는 그런 길이다.

지하철 4, 9호선 동작역 1번 출구로 나오거나, 7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반포천이 드러난다. 인근에는 서래마을이 있어, 벚꽃 구경이 끝나고 잠시 들르는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③ 안양천 둘레길

염창동, 목동, 고척동을 거쳐 광명까지 이어지는 안양천 둘레길은 서울시에서 선정한 서울 둘레길에도 포함되는 길이다. 이 구간 중에는 벚꽃십리길이 위치해 있고, 모든 구간을 벚꽃으로 이루어진 터널이 감싸고 있기 때문에 벚꽃을 바라보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

바로 옆에는 서부간선도로가 지나고, 도시의 한 가운데를 지나는 안양천은 시민들이 도심의 삶을 잊고 잠시 여흥에 빠질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여러 지역구들을 통과하기 때문에 여러 즐거운 축제가 준비되어 있다.

안양천 제방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안양천 제방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

4월 11일에는 신도림동 벚꽃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안양천 둔치 위에서 "벚꽃아치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며, 11일부터 이틀간 금천구에서는 금천하모니 벚꽃축제를 개최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 지하철 1호선 구일역과 금천구청역을 통해 안양천에 가볼 수 있다.

④ 홍은동 안산

서대문구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인 안산은 하루 정도 가볍게 트래킹하며 즐길 수 있는 벚꽃 명소로 인기가 있는 곳이다. 수령 50년은 족히 된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등 3천 그루의 나무가 봄의 안산 자락길을 분홍빛 벚꽃으로 물들인다.

서울 도심과도 가까워 서울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벚꽃을 볼 수 있다는 이점도 있고, 특히 안산 자락길 벚꽃 음악회가 4월 10일에서 14일까지 서대문구청 뒤 연희꿈속쉼터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벚꽃이 쏟아지는 아래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 역시 주어진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을 통해 가거나,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110번 버스를 탑승하면 서대문구청까지 접근할 수 있다.

⑤ 당인리 발전소, 경의선공원 벚꽃길

서울 마포구 당인동에 위치한 당인리발전소는 군항제 때의 진해만큼 신기한 곳이다. 매년 4월에만 벚꽃의 여흥을 즐기기 위한 시민들을 위해 개방하는 숨겨진 명소이다. 홍대와 가까워 상당히 많은 시민들이 꽃놀이를 즐기러 방문하는 곳이지만, 사람보다는 벚꽃이 더욱 많아 좋은 곳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해는 당인리 발전소의 지하화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발전소를 개방하지 않는다. 다만 홍대 인근의 숨겨진 명소들이 모두 이 당인리 인근에 몰려있기 때문에 주변만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당인리 인근에서 벚꽃이 보고 싶다면, 당인리 발전소 앞길을 거닐거나 공덕역 인근에 위치한 용산선 철길에 조성된 경의선공원 벚꽃길을 이용해보자. 현재는 경의중앙선 전철이 다니는 용산선의 옛 철길의 지상구간올 이용해, 인적이 없는 길에서 조용히 벚꽃을 구경하는 맛은 가히 최고일 것이다.

당인리 발전소는 지하철 6호선 상수역에서 도보로 5~10분 정도 소요되며. 경의선공원은 지하철 5,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공덕역에서 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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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박장식 생산일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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