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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학생이 된 기분으로! 대학 연계 교육과정 '서울마이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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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진행 중인 '서울마이칼리지'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서울시
서울시가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진행 중인 '서울마이칼리지' 과정에 참여했다. ⓒ서울시
2021년 코로나19 당시, 외부활동 대신 서울시민대학의 온라인 강의를 많이 들었었다. 당시 들었던 수업 중 인상 깊은 강의가 많았는데, 그중에서 명지대학교와 연계해 진행한 ‘예술로 마음 다지기 : 예술심리치료체험’은 꼭 오프라인에서 다시 듣고 싶었다.

3년이 지난 2024년, 올해부터 ‘대학 연계 시민대학’에서 새롭게 개편돼 ‘서울마이칼리지’로 운영되었고, 이 과정을 통해 다시 듣고 싶던 강의를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들을 수 있었다.

중장년 서울시민 및 생활권자 대상 '서울마이칼리지'

서울시는 2013년부터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해 서울대학교 등 31개 대학과 함께 ‘대학 연계 시민대학’을 운영해 왔다. 10년간 누적 1,900여 개의 인문 교양 강좌 개설, 시민 6만 명 참여라는 성과도 냈는데, 그동안 축적한 서울 소재 16개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2024년 중하반기에 ‘대학 연계 시민대학’에서 올해부터 이름을 바꾼 ‘서울마이칼리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마이칼리지는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단기 집중 심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40세부터 60세 서울시민과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진로 탐색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진행할 총 16곳의 대학은 공모로 선정했다. 대학별 프로그램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 게재됐고, 수강자는 6월부터 진행해 대학별 선발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이전 대학 연계 과정과 달리 이번 서울마이칼리지는 수강 대상을 중장년 시민으로 한정했다. 또 온라인보다는 현장 실습형 직업 평생 교육 과정으로 진행했고, 연계 대학 범위도 일반대학에서 전문대학까지 확대했다.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교육엔 간병인 양성 과정, 침선 전문가과정, 세무회계, 외식 창업, 공예·공방 창업, 드론 등 실무가 강화된 95개의 정규 과정과 특강이 준비됐다.

게다가 ‘챌린지 업(Challenge Up)’과 ‘점프 업(Jump Up)’ 크게 두 가지 과정으로 나눠 중장년 생애 전환과 대학별 특성화 된 분야에 대한 심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 일부 대학에서는 대학 진학 시 수강 학점을 인정해주는 혜택도 제공했다.

명지대학교 '자기 성찰과 돌봄 : 미술심리치료체험' 과정

평소 미술심리체험에 관심이 많았지만 워낙 특수한 분야라 대학 진학이 아니면 배우기 어려운 과정을, 서울시민대학의 대한 연계 과정(현 서울마이칼리지) 중 ‘예술로 마음 다지기: 예술심리치료 체험’ 강의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이때의 기억이 좋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었는데, 3년 후 서울마이칼리지 과정에 지원했고 서류 제출 및 선발 과정을 거쳐 ‘자기성찰과 돌봄: 미술심리치료체험’ 수강자로 확정됐다.
수업은 오프라인 실습 위주로 진행됐고, 교재와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 이론수업을 보충했다. ⓒ명지대학교
수업은 오프라인 실습 위주로 진행됐고, 교재와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 수업을 보충했다. ⓒ명지대학교
‘자기성찰과 돌봄: 미술심리치료체험’ 강의는 온라인 7회, 오프라인 8회 총 37.5시간으로 오프라인 수업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 30분까지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어떤 분들과 같이 수업을 들을까 궁금했는데, 직업과 학습 배경, 거주지가 다양한 시민 1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 과정은 명지대 심리치료학과 교수이자 성북예술치유허브 운영위원인 박은선 교수님의 지도로 진행됐다. 강의는 인지적, 정서적으로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미술 작업을 통해 자신 내면의 창조적 힘과 감정 정화로 공감 능력 및 회복 탄력성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 수업은 명지대학교 강의실에서 진행했다. ⓒ박지영
    수업은 명지대학교 강의실에서 진행했다. ⓒ박지영
  • 오랜만에 대학 켐퍼스를 밟아보니 배움에 대한 의지도 기분도 새로워졌다. ⓒ박지영
    오랜만에 대학 켐퍼스를 밟아보니 배움에 대한 의지도 기분도 새로워졌다. ⓒ박지영
  • 수업은 명지대학교 강의실에서 진행했다. ⓒ박지영
  • 오랜만에 대학 켐퍼스를 밟아보니 배움에 대한 의지도 기분도 새로워졌다. ⓒ박지영
저널북 만들기, 상징물 만들기, 흐르는 그림, 길 그림, 집단 만다라, 전신상 그리기, 먹물 그림책 등 다양한 예술 체험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작품을 정해진 시간 동안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각자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지닌 다양한 감정을 대면할 수 있었고, 감정이 해소되고 정화되는 듯한 경험도 했다. 연령도 성별도 다른 참가자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공유하다 보니 이 순간 만큼은 친구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 각 수업마다 주제에 맞는 미술체험을 통해 자기 성찰과 돌봄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지영
    각 수업마다 주제에 맞는 미술체험을 통해 자기 성찰과 돌봄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지영
  • 평소 잘 다루지 않던 재료들로 하는 작업들이 꽤 재밌었다. ⓒ박지영
    평소 잘 다루지 않던 재료들로 하는 작업들이 꽤 재밌었다. ⓒ박지영
  • 만든 작업물에 대한 의미를 서로 공유할 때, 생각의 다양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박지영
    만든 작업물에 대한 의미를 서로 공유할 때, 생각의 다양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박지영
  • 정규 수업 외에도 다른 분야의 특강도 들을 수 있게 커리큘럼이 다양했다.  ⓒ박지영
    정규 수업 외에도 다른 분야의 특강도 들을 수 있게 커리큘럼이 다양했다. ⓒ박지영
  • 각 수업마다 주제에 맞는 미술체험을 통해 자기 성찰과 돌봄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지영
  • 평소 잘 다루지 않던 재료들로 하는 작업들이 꽤 재밌었다. ⓒ박지영
  • 만든 작업물에 대한 의미를 서로 공유할 때, 생각의 다양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박지영
  • 정규 수업 외에도 다른 분야의 특강도 들을 수 있게 커리큘럼이 다양했다.  ⓒ박지영
수업은 11월 첫 주 수료식으로 마무리되었다.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다시 한번 이 수업을 듣고 싶다고 할 만큼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이 과목이 다시 개설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감정과 스스로 돌봄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방법은 몰랐던 이들이라면 꼭 참여해 보길 바란다.
8주 간의 오프라인 강의를 끝으로 수업은 마무리됐다. ⓒ박지영
8주 간의 오프라인 강의를 끝으로 수업은 마무리됐다. ⓒ박지영

중장년을 위한 온라인 교육, '서울런4050'과 함께!

이밖에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선 서울시민대학 외에도 서울런4050 중장년 특화 온라인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런4050 중장년 온라인 특화 강좌는 ‘시중에 판매되는 고품질의 인기 온라인 강좌를 매우 저렴하게 임차하여 제공하고 강좌 수료 시 자부담 금액을 100% 환급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 12월 15일 까지 수강 신청하면 일부 구독제 월 단위 강의를 제외하곤 바로 수강을 시작해 한 달 간 학습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인생 2막 걱정될 때 '서울런4050' 추천! 경기·인천 주민도 환영
중장년 특화 온라인 강좌도 진행한다. 강좌 수료 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서울런4050
중장년 특화 온라인 강좌도 진행한다. 강좌 수료 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서울런4050
또, 데일리 인사이트, 클래스 101에서 제공하는 마케팅, 인공지능, 드로잉, 창업 등 약 5,000여 개에 달하는 월 구독형 유료강좌를 한 달 동안 소정의 금액으로 무제한으로 들을 수도 있다. 게다가 강좌를 수료할 경우 자부담했던 소정의 금액마저 전액 환불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무료로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셈이다.

수강 신청 기간은 매월 1일에서 20일까지이고, 수강 기간은 익월 1일에서 말일까지 이니, 직업 전환, 직업 역량 강화, 부가 수익 창출을 하고 싶은 시민이라면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참여해 보기 바란다.
중장년 특화 온라인 구독제 과정도 진행한다. 강좌 수료 시 자부담 금액이 환급된다.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중장년 특화 온라인 구독제 과정도 진행한다. 강좌 수료 시 자부담 금액이 환급된다.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서울마이칼리지 학습자 모집

○ 신청대상 : 40~60세 중장년 서울시민(생활권자 포함)
○ 수강료 : 무료(수업에 따라 재료비 발생가능)
○ 교육장소 : 16개 해당 대학 캠퍼스
○ 수강신청 : 서울시평생학습포털→서울시민대학→공지사항→각 대학 모집내용 확인
○ 문의 :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대학협력사업팀 02-739-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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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학생이 된 기분으로! 대학 연계 교육과정 '서울마이칼리지'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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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박지영 생산일 2024-11-11
관리번호 D0000052083955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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