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이게 낭만이지! 하늘공원에서 바라보는 억새와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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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속 흘렸던 땀은 시원한 바람에 날아가고, 어느덧 스카프를 두르거나 웃옷을 입는 계절,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과 함께 서울은 지금 축제가 한창이다. 서울 곳곳에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데, 가을 날씨와 함께 올해도 하늘공원은 억새가 가득 피어났다.
그렇다. 지난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에서 ‘제23회 서울억새축제’가 열렸다. ‘억새, 바람을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서울억새축제는 억새와 함께 다양한 행사, 버스킹, 체험 등으로 꾸며졌다. ☞ [관련 기사] 이 풍경, 오직 가을뿐…은빛 물결 '서울억새축제' 개막
월드컵공원은 예전부터 생물과 자연이 춤추는 곳이 아니었다. 역설적이게도 이곳은 쓰레기 산으로 불렸던 곳이다. 특히 하늘공원은 과거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생활 쓰레기를 계속 버린 탓에 쓰레기가 산처럼 높아, 해발 98m에 달했다. 따라서 난지도 인근을 지날 때면, 쓰레기 냄새로 인해 창문을 닫고 차량을 운전했었다. 쓰레기 산이 현재의 공원으로 변신한 계기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를 계기로 상암동 일대를 정비하면서, 난지도는 월드컵공원으로 탈바꿈했고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등을 품게 된다.
그렇다. 지난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에서 ‘제23회 서울억새축제’가 열렸다. ‘억새, 바람을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서울억새축제는 억새와 함께 다양한 행사, 버스킹, 체험 등으로 꾸며졌다. ☞ [관련 기사] 이 풍경, 오직 가을뿐…은빛 물결 '서울억새축제' 개막
월드컵공원은 예전부터 생물과 자연이 춤추는 곳이 아니었다. 역설적이게도 이곳은 쓰레기 산으로 불렸던 곳이다. 특히 하늘공원은 과거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생활 쓰레기를 계속 버린 탓에 쓰레기가 산처럼 높아, 해발 98m에 달했다. 따라서 난지도 인근을 지날 때면, 쓰레기 냄새로 인해 창문을 닫고 차량을 운전했었다. 쓰레기 산이 현재의 공원으로 변신한 계기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를 계기로 상암동 일대를 정비하면서, 난지도는 월드컵공원으로 탈바꿈했고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등을 품게 된다.
쓰레기 산에서 생태공원으로 변신한 상암동 하늘공원 ©조수연
서울억새축제는 쓰레기 산을 생태공원화하는 과정에서, 척박한 환경을 자연으로 복원되는 변화를 표현하고자 하늘공원에 다량의 억새를 식재하면서 시작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현재는 서울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가 됐으며, 매년 가을엔 수많은 시민이 찾아 억새밭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긴다.
지난 10월 19일, 서울억새축제가 시작된 첫날, 서둘러 하늘공원을 찾았다. 하늘공원에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맹꽁이열차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맹꽁이열차 가격은 성인 기준 상행 2,000원, 하행 1,000원으로 왕복 3,000원이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는 맹꽁이열차를 추천하고, 성인은 도보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걸어 올라가면서 생태공원으로 변한 하늘공원의 풀내음을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19일, 서울억새축제가 시작된 첫날, 서둘러 하늘공원을 찾았다. 하늘공원에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맹꽁이열차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맹꽁이열차 가격은 성인 기준 상행 2,000원, 하행 1,000원으로 왕복 3,000원이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는 맹꽁이열차를 추천하고, 성인은 도보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걸어 올라가면서 생태공원으로 변한 하늘공원의 풀내음을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억새축제 기간 동안 포토존이 마련돼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조수연
약 20분 정도 걷다 보면 비석으로 표기한 ‘하늘공원’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하늘공원 억새밭의 시작이다. 가을을 맞아 은빛으로 물든 광활한 억새밭이 시민을 반긴다. 작년에는 서울정원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돼 혼잡한 면도 있었지만, 올해는 오롯이 서울억새축제 관련 행사만 열려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았다.
또한 곳곳에 포토존이 눈길을 끌었다. 입구에서부터 잘 꾸며놓은 공간들이 보였다. 총 22개에 달하는 억새바람 포토존은 각각 이름이 붙어 있었다. ‘바람을 품은 풍선’, ‘바람 솟대’, ‘해치의 작은 정원’, 빛나라 내인생’ 등 각각의 매력을 뿜어내는 포토존은, 걸음을 멈추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했다.
또한 곳곳에 포토존이 눈길을 끌었다. 입구에서부터 잘 꾸며놓은 공간들이 보였다. 총 22개에 달하는 억새바람 포토존은 각각 이름이 붙어 있었다. ‘바람을 품은 풍선’, ‘바람 솟대’, ‘해치의 작은 정원’, 빛나라 내인생’ 등 각각의 매력을 뿜어내는 포토존은, 걸음을 멈추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인 코스모스도 서울억새축제에서 만날 수 있었다. 요즘 코스모스가 잘 보이지 않는데, 서울억새축제에는 곳곳에 코스모스가 피어 있어 가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코스모스도 상당히 인기 있었는데, 코스모스 앞에서 추억을 남긴 시민도 많았다.
지난해 열린 서울정원박람회의 흔적도 남아 있었다. 2023 서울정원박람회가 끝났지만, 작가정원 중 일부는 존치했기 때문이다. 작가정원에서 선보였던 작품 중 일부가 남아 서울억새축제의 이국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또, 억새들 사이에 지은 건물은, 서울이 아닌 시골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에서 선보였던 작품 중 일부가 남아 있다. ©조수연
작가정원 맞은편에는 공원사진사의 ‘하늘공원 사진전’도 열렸다. 순간을 기록하는 사람들, 바로 공원사진사들이다. 공원사진사는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공원의 순간, 찰나의 아름다움을 기록하여 남기는 사람들로, 하늘공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사진으로 선보였다.
친구들과 함께 등산 겸 하늘공원을 찾았다는 시민은 “초등학교 동기들과 정기적으로 등산하는데,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며 “드넓은 곳에서 열린 억새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답했다. 또한 어린아이와 함께 온 시민은 “서울에서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몇 없다”며 “이번 기회로 아이가 자연과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늘공원에서 추억을 남겨본다. ©조수연
하늘과 가까운 곳이라고 해서 명명된 하늘공원. 하늘공원에는 과거 난지도 쓰레기 산이었던 설움을 딛고,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멋진 생태공원으로 변신했다. 서울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인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억새축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억새밭에서 행복한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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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콘텐츠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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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조수연 | 생산일 | 2024-10-24 |
관리번호 | D0000051944763 | 분류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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