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 약 6만 평의 억새밭에서 제23회 서울억새축제를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개최한다.

하늘공원은 쓰레기 매립지의 척박한 땅에서 자연으로 복원된 재생공원으로, 개관한 2002년부터 서울억새축제를 진행해 왔다. 올해 23회를 맞이한 서울억새축제는 억새밭 바람소리에서 착안해 ‘억새, 바람(Wind, Wish, Dream)을 품다’를 주제로 ？억새바람 불빛공연(Lighting show) ？바람존 ？포토존 ？체험존 등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에는 서울억새축제만의 특별한 개막식이 준비돼 있다. 19일 오후 6시부터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및 개회사와 함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점등식이 진행된다. 억새바람 불빛공연 (Lighting show)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의 레이저 조명이 6만여 평의 억새밭을 물들이며 정관을 연출한다.

개막식은 마술공연과 버스킹 가수의 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이후 시민과 함께하는 억새퀴즈 맞추기와 개식선언 및 점등식이 진행되며 김동기 트리오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억새바람 불빛공연(Lighting show)은 19일부터 25일까지 오후 7시, 8시, 8시 45분에 약 10분간 진행된다. 또한 올해는 2일 연장해 26일부터 27일까지 오후 7시, 7시 45분에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바람존에 있는 ‘바람길’과 ‘소원바위’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염원하는 소원을 적고 직접 걸어볼 수 있다. 바람길에서는 바람지에 나의 바람을 적어볼 수 있으며, 소원바위에서는 한지에 바람을 적어 새끼줄에 매듭으로 묶은 뒤 소원을 빌어볼 수 있다.

또한 억새밭 사잇길 곳곳에 마련돼 있는 사진명소 포토존에서 누구나 인생샷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절경을 이루는 댑싸리 주변 열기구 포토존과 코스모스 밭 사이에 있는 LOVE 포토존 등 22개소의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

체험존에는 서울억새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15가지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억새와 함께하는 은빛걷기 △하늘요가 △페트병 업사이클링 만들기 △커피박 활용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등 사전 예약 프로그램의 경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나는 버스킹 공연 ‘구석구석 라이브’가 축제를 더 풍성하게 채운다. 뭉게구름의 6인조 통기타 공연, 퓨전국악 그룹 아기자기 등 총 26개 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그 외 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매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억새밭에서 즐기는 명상 프로그램 ‘힐링 오디오’와 공원사진사의 ‘하늘공원 사진전’도 함께 마련돼 있다. 또한 축제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참여 시 선착순으로 억새축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방문 시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하늘공원까지 운행하는 공원 내 맹꽁이 전기차 이용료는 유료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축제가 끝난 후에도 10월 26일부터 11월 3일 오후 8시까지 만개한 하늘공원의 억새를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