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지난 9월 26일 서울시 강남구 일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을 시작했다. 심야 자율주행 택시 운행시간은 평일 심야시간대인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2025년 중 유료 전환 전까지 무료로 운행된다. ☞ [관련 기사] 국내 첫 '심야 자율주행택시' 강남·서초 달린다! 이용료 무료

운행지역은 강남구 역삼, 대치, 도곡, 삼성동과 서초구 서초동 일부 지역으로, 동서축(봉은사로, 테헤란로, 도곡로, 남부순환로, 개포로)과 남북축(강남대로, 논현로, 언주로, 삼성로, 영동대로) 주요도로에서 우선 운영 중이다. 현재 운행 차량 규모는 3대이며, 내년 상반기에 논현·신사·압구정·대치동까지 강남 시범운행지구 전역으로 운행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택시 호출 앱 ‘카카오T’를 통해 택시를 호출하면 되는데, 이미 ‘카카오T’에 가입했을 경우에는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심야 자율주행 택시는 일부 안전 운행이 필요할 시에는 수동 운행이 병행된다. 운행 구간 중 4차로 이상 도로 구간에서는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며, 주택가 이면도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수동으로 운행되며, 이로 인해 시험운전자 1인이 차량 운전석에 탑승하게 된다. 자율주행차량은 1대당 승객 최대 3명 탑승가능하다.

필자는 새벽 4시 30분이 넘어 논현동에서 삼성역까지 심야 자율주행 택시로 이동하기 위해 카카오T를 켰다. 이미 카카오T에 가입되어 있어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택시 호출이 가능했으며 서울 자율차 예상 0원이라고 검색이 되어 바로 호출하였다. 10분정도 기다리니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지정해둔 출발지에 도착해 탑승하였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했다.

이동구간이 4차로 이상이라 수동운전은 필요 없었고, 일반택시와 별반 다르지 않게 안전하게 도착했다. 심야 자율주행 택시는 폭우, 폭설 등 기상상황 악화나 차량점검 등에 따라 운행이 중단되면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