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이용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영등포동 공공복합센터'가 10월 2일 수요일 오후 4시에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로 나가 아크로타워스퀘어 남문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지상 5층 규모의 영등포동 공공복합센터가 보인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는 영등포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1층 구립 행복한영이 어린이집, 2층 영등포동 주민센터, 3층부터 5층까지는 영중 종합사회복지관을 조성한 공공복합시설이다.

6년을 기다린 만큼 개관식에는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모여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 퍼포먼스로 영등포동 공공복합센터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바탕으로 전 세대가 필요로 하는 시설을 모아놓은 듯했다. 종합적인 행정서비스 및 복지·문화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는 ‘영등포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시장상인 및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 74면의 부설 및 공영주차장을 마련해 주차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영등포 전통시장에서 구매 시, 최대 2시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1회 주차 시 5분당 200원이고, 할인 대상자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주차장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1층 ‘구립 행복한영이 어린이집’은 정원 67명으로 영유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이다. 영아반, 장애통합반, 24시간 영유아 보육 등으로 0세부터 5세까지 10개 반으로 연령별 질 높은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좋은 환경에서 운영을 시작해 영유아들이 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2층 ‘영등포동 주민센터’는 기존의 주민센터가 노후되어 이전하게 되었으며,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1층에 마련된 주민 쉼터 ‘마중물’은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3층부터 5층까지는 ‘우리 마을이 만드는 행복한 일상’을 목표로 주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영중 종합사회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더 많은 이웃에게 다가가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영등포동, 당산동, 양평동, 문래동 권역의 지역주민들에게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종합사회복지관은 1921년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10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어려운 지역 주민들 곁에서 늘 함께해 왔다. 영중 종합사회복지관은 100번째 개관한 서울시의 종합사회복지관으로 영등포구에서는 2003년 신길종합사회복지관 개관 이후 21년 만에 신규 개관했다.

3층과 4층의 크고 작은 7개의 배움실에서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어르신, 1인 가구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약자와의 동행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상담센터에는 3개의 상담실이 있고, 심리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상담이 이루어진다. 또한 수유실을 조성했고, 식당도 운영한다.

4층에는 아이누리실, 재미확실, 리듬실을 운영해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어울림실은 많은 주민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넓은 공간이다. 5층에는 개관식이 진행되었던 체육관과 체육활동실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희망 행복 미래도시 영등포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영등포동 공공복합센터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곳이다.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