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코로나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휑해졌던 명동거리. 그러나 이제 외국인 관광객도 다시 늘어난 데다 날씨도 여행하기 딱 좋아진 터라 다시 명동거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예전엔 옷을 사러 간다거나 액세서리 등을 구경하러 명동을 찾았다면 요즘은 K-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분들이 한국 화장품을 찾아서 그런지 곳곳에 커다란 화장품 매장이 많아진걸 느낄 수 있었다.

예전부터 쭉 자리잡고 있는 ‘명동성당’은 색다른 풍경을 선사해 주는 데다 멋진 사진을 남기기도 좋아 여전히 명동의 랜드마크로 많은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이렇게 명동은 서울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가 되어 서울 여행을 온 분들이 꼭 들리는 여행 코스가 되었는데, 10월의 황금연휴를 겨냥해서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한다고 해서 구경해 보았다.

10월 1일~8일까지 8일 동안 외국인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명동에서 ‘환대센터’가 운영되는데 명동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어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환대센터’에선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주고 있었다. 먼저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와 외국인들도 많이 알게된 ‘딱지치기’부터 투호놀이, 팽이놀이까지 <오징어게임2>가 예고된 시점이라 외국인들이 흥미를 가지며 참여하는걸 볼 수 있었다.

또한 서울행 비행기 티켓을 가지고 방문한다면 한국의 전통 태슬을 활용해 만든 기념품도 증정을 하고 있었다. 한쪽에선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운영이 되고 있었는데 선물로 서울시의 마스코트인 해치키링부터 머그컵이나 나무수저 등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드는 상품들을 증정했다.

이런 재미있는 이벤트가 열리는 환대센터 외에도 서울 관광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언어로 얻을 수 있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또한 운영되고 있었는데 명동은 물론이고 남대문시장, 시청, 동대문, 북촌, 홍대, 서촌, 고속터미널, 광장시장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배치되어 정보를 얻기도 좋아 보였다.

그 외에도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가을인 만큼 경복궁 별빛야행,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밤의 석조전, 서울뷰티위크, 서울세계불꽃축제 등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으니 시원한 가을을 서울여행하며 만끽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