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시는 우수한 서울시 소상공인 제품 판로 개척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 다양한 온라인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12월부터 온라인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는 작년 10월부터 우체국쇼핑 내 ‘e서울사랑샵’을 개설,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더 많은 판로 개척은 서울시 소상공인의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며, 더 많은 노출은 서울시 소상공인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9월 23일부터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 3곳(？G마켓 ？옥션 ？11번가)과 협업, 연말까지 온라인 전용관을 추가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전용관 개설의 특징은 ‘빠른 정산 서비스’에 초점을 둔 점이다. 위메프와 티몬 사태에서 보듯이, 늦은 정산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대금 지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경우 소상공인은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서울시는 에스크로 시스템을 도입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3곳과 함께해 판매 대금을 익일 정산하여 안정적인 자금 관리를 돕게 된다. 에스크로 시스템이란 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3자가 자금이나 문서 등을 일시 보관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직접 e서울사랑샵을 둘러봤다. 살펴보는 법은 간단하다. ？G마켓 ？옥션 ？11번가에서 e서울사랑샵을 검색하면 서울시 소상공인 전용관 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e서울사랑샵이 왜 좋을까?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서울사랑상품권의 사용이다. 서울시에서 할인 발행하고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해 구매할 수 있어 가격이 저렴하다.

둘째, 할인 프로모션 진행이다. 할인 프로모션 진행으로 기존 가격보다 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 플랫폼 자체 할인과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어 가격은 더 저렴해진다.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시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동행(同行)이다. 서울시 소상공인의 우수한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동행하는 가치를 깨닫게 된다. 물론 제품이 우수해 기존 타 브랜드와 견주어도 괜찮은 품질은 기본이다.

1인 가구를 위한 상품도 많았다. 퇴근 후 맥주 한 잔에 안줏거리로 삼을 수 있는 오징어, 쥐포와 같은 건어물부터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도 있었다. 나만의 집을 감성적으로 꾸밀 수 있는 조명도 있고, 꽤 다양한 물품이 있어 쇼핑하는 재미도 있었다.

건어물을 포함한 제품 몇 개를 구매했다. 안줏거리와 야식으로 먹을 함박스테이크 등 골고루 골랐다. 부담 없이 고를 수 있던 까닭은 저렴한 가격과 서울시에서 함께 운영하는 플랫폼이니 믿을 수 있는 품질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3곳에서 운영하는 e서울사랑삽은 올 연말까지 운영된다. 지금부터 3개월 동안 운영되는 셈이다. 운영 기간이 짧아 아쉽지만, 우리 이웃이 생산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고를 수 있는 e서울사랑샵을 많은 시민이 애용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