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지난해 4만 명 이상의 참관객을 기록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뷰티 행사로 자리매김한 '2024 서울뷰티위크'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이어지는 2024 서울뷰티위크는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K-뷰티 대표기업 및 강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New Beauty’, ▲뷰티 테크를 중심으로 미래 트렌드를 제시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및 뷰티 테크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Next Beauty’을 통해 뷰티 산업의 비전을 선보인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2024 서울뷰티위크는 뷰티 산업 관계자와 뷰티 인플루언서, 해외 바이어 등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 [관련 기사] K-뷰티의 매력 '서울뷰티위크'에서 경험하세요…트렌드 체험

동대문디지털플라자의 아트홀1관에서는 'New Beauty'를 주제로 글로벌 리딩 브랜드들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K뷰티의 강소 브랜드들까지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AI기술을 활용하여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퍼스널 컬러를 확인해 주는 브랜드와 친환경 패키징과 천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등을 통해 K-뷰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아트홀2관에서는 'Next Beauty'를 주제로 뷰티 테크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보여주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이곳에서는 퍼스널 컬러 전문가가 관람객에게 직접 퍼스널 컬러를 진단해주고, 그 옆에서는 메이크업 전문가가 관람객에게 일대일로 메이크업을 해주는 브랜드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또한 3D 스킨 프린팅 기술을 선보이는 등 첨단 기술과 뷰티의 만남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뷰티 라이브커머스를 직접 눈앞에서 보여주는 공간으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제품 소개와 소통 과정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곳에서 K-뷰티의 현재 기술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었다.

컨퍼런스홀에서는 2024 서울뷰티위크의 일환으로 '뷰티 트레이드 쇼'가 열렸다. 이 행사는 서울 소재 뷰티 및 리빙 분야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수출기업 150개사와 바이어 200개사 내외가 참가했다. 1:1 비즈니스 상담회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메인 무대에서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시연회와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토크쇼가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K-뷰티패션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링, 네일아트 등 K-스타 스타일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DDP 아트홀1 메인무대에서는 '뷰티 크리에이터 서밋(BEAUTY CREATOR SUMMIT) 2024'가 개최되어 뷰티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다양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의 박정은 리더는 "글로벌에서의 한국 뷰티 산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한국 뷰티 산업의 글로벌 관련 주요 지표와 연도별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글로벌 주요 뷰티 플레이어들의 한국 화장품 산업에 대한 평가를 소개했다. 또한 글로벌 무대에서 주요 한국 브랜드들의 퍼포먼스를 제시하며, K-뷰티의 국제적 경쟁력과 미래 전망 등을 상세히 분석했다.

이번 서밋은 K-뷰티의 세계적 위상을 재확인하고 국내 뷰티 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수립에 필요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였다. 뷰티 산업 관계자들은 K-뷰티의 미래 비전과 글로벌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2024 서울뷰티위크를 취재하면서 K-뷰티 산업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DDP 곳곳에서 진행된 다양한 전시와 행사들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로웠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이 글로벌 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K-뷰티의 혁신과 발전 속도를 직접 목격하니 K-뷰티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