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시 한강 남쪽에 우뚝하게 솟아 있는 관악산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관악산 주변에는 서울대학교가 자리 잡고 있고 서울 시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 및 등산 명소로 유명하다.

관악산 입구를 관악산 대표 명소이자 서울의 대표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관악산 으뜸공원'이 최근 조성됐다. 지하철 신림선 관악산역 1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바라다보인다.

신축된 관악산 으뜸공원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960㎡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신림선과 연계된 휴게시설과 광장형 공원을 조성하고자 서울시 예산 101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했다.

관악산 으뜸공원에 가면 가장 먼저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눈에 띈다. 더구나 앞에는 6,500㎡ 규모의 열린 광장이 조성돼 있어 각종 문화 행사와 대규모 축제를 개최할 수 있다.

1층에는 편의 시설과 일반 음식점이 위치하고 있다. 관악산을 찾는 사람들이 허기를 달랠 수 있으며 시원한 맥주 등을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키오스크에서 김밥, 치킨, 전통 주막 등의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또한 편의점이 운영되고 있어 관악산을 오르기 전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편의점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김밥가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치킨 가게와 주막집은 평일 오후 2시(주말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각각 운영한다. 산행을 마치고 깨끗한 곳에서 음료와 음식을 즐길 수 있어 등산객들의 출출함을 달래줄 수 있을 듯하다.

신축 건물이어선지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외관이 보기 좋다.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계단에는 의자도 비치돼 있다. 또한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모니터에 안내되고 있다.

2층에는 브랜드 커피숍이 입점해 있다. 벽면은 시원한 유리로 돼 있어 관악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벌써부터 입소문이 났는지 많은 시민들이 앉아서 커피와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카페 밖에도 테이블이 비치돼 있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다. 옥상공원도 있는데 보수 공사를 하고 있어서 출입은 금지된 상태였다.

커피를 주문하지 않아도 야외 테이블에서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커피숍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테이블이 비치돼 있다.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이는 물론이고 조경도 예쁘게 꾸며져 있으니 부담 없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그동안 낙후된 주차장으로 인해 이용자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새롭게 조성된 주차장은 전기차 등 차종별로 구분을 지었고 태양광 패널도 있어 환경친화적이다. 지하 주차 공간도 있으니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관악산 으뜸공원 바로 옆에는 관악아트홀이 있는데 이를 연결하는 예술산책길을 조성해 관악산을 방문한 시민들이 건강과 함께 문화예술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악산을 방문한 사람들이 반드시 찾는 명소가 되기에 손색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