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어린아이와 외출하려면 2시간 전부터 준비하게 된다. 기저귀, 분유, 손수건, 물 등 챙겨야 할 짐이 산더미에다가 이러한 짐을 들고 이동하기도 쉽지 않다. 엄마, 아빠 모두 외출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정을 대상으로 ‘서울엄마아빠택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24개월 이하의 영아 전용 택시로, 공기청정기와 카시트 등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손소독제, 비말 차단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마음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아기랑 외출할 때 '엄빠택시' 부르세요~ 전 자치구로 확대

‘서울엄마아빠택시’는 i.M(아이.엠) 택시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부모뿐 아니라 24개월 이하 영아를 양육하는 실질적인 양육자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아기 1명당 10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앱을 다운받아 필요한 증빙서류를 준비한 후 신청했더니 일주일 뒤에 승인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이용방법은 i.M(아이.엠) 택시 앱에서 탑승 위치와 도착지를 설정한 후 택시를 호출하면 되는데, 지급 받은 포인트에서 차감되는 방식이다. 혹시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도 있는데, 전화(1688-7722)로 ‘서울엄마아빠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아기 낳기 전에 i.M(아이.엠) 택시를 이용해본 적이 있는데 일반 택시에 비해 크고 쾌적한 편이라 아이와 함께 이동하기에는 최고인 듯하다. 어린아이와 함께 전용 택시로 이동하니 안심이 되는 것 같다. 또한 하루 전에 미리 예약을 하면 카시트도 이용할 수 있으니, 예방접종이나 약속이 있는 날엔 미리 확인해서 신청해 두면 좋을 것 같다.

집을 나서기 전에 i.M(아이.엠) 택시로 호출을 하니 10분 뒤에 도착한다는 안내를 받아서 시간에 맞춰서 나갔다. 탑승하기 편한 위치에 대기해 주며, 불편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줬다. 실내공간이 넓기 때문에 큰 짐들을 부담 없이 챙길 수 있고, 공기청정기까지 비치돼 있어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 어린아이가 타고 있어 기사님이 더욱 안전운전을 하는 느낌이었다. 덕분에 마음 편히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서울엄마아빠택시 덕분에 외출에 대한 부담감이 줄었으며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 만족한다.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에게는 꼭 필요한 제도인 듯하다. 앞으로도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혜택, 제도를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