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시교육청 동작도서관(이하 동작도서관)이 공간재구조화(리모델링)사업을 완료하고 다시 시민들 곁으로 돌아왔다. 동작도서관은 지난 1991년 5월 6일 설립된 도서관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이다. 2023년 1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약 7개월 동안 동작도서관 통합형 시설 개선 및 재구조화 공사 사업을 거쳐 지난 7월 1일 리뉴얼 재개관하였다.

'드디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로 동작도서관의 리모델링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자 바람이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석면 해체, 내진 보강, 화장실 개선 공사는 물론, 전층 운행이 가능한 엘리베이터로 교체하여 기념비적인 시설 개선을 이루어 냈다. 또 강의실 확장 및 디지털 라운지 신설, 어린이 미디어 체험존 신설, 야외 테라스 구현, 카페테리아 조성 등을 통해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미래 지향적 공공도서관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어린이실'은 밝고 화사한 느낌으로 변모하여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으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미디어 체험존도 조성하였다. 증강현실, 가상현실방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 이용 가능하다. 당일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 준 공간은 1층이다. 칙칙했던 로비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루버 장식'으로 마치 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미디어아트 월로 언제든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종합자료실과 디지털 라운지는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와 냉방 가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디지털 라운지에서는 웨이브 서비스(영화, 드라마 실시간 방송)도 이용이 가능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7월 1일에 재개관하여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동작도서관은 재개관을 기다려 온 지역 주민들에게 최대의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시대에 걸맞는 인테리어와 서비스, 편의시설 도입도 그러하지만 무엇보다 모든 공간을 이용객의 눈높이와 편의에 맞춰 개선한 점이 돋보인다. 33년 만에 리뉴얼한 모습으로 돌아온 동작도서관의 역할과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