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조선시대 육조거리가 위치했던 광화문은 한때 정치적 집회와 시위의 중심지였으나, 2022년 복원 이후 시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서울의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올여름,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2024 서울썸머비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흥겨운 축제다. 지난해 68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이 행사가 올해는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여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17일간 무료로 운영된다. ☞ [관련 기사] 광화문광장에 워터파크가? 서울썸머비치 26일 개장

서울썸머비치는 물놀이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광화 워터파크'와 더위를 피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썸머피서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화 워터파크'는 이번 행사의 백미였다. 7.5m 높이의 워터 슬라이드 2개와 40m 길이의 대형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특히 카카오프렌즈와 협업으로 마련된 워터 슬라이드는 라이언과 춘식이 캐릭터를 활용해 더욱 매력적이며, 안전을 고려한 설계로 되어 있다. 110cm 이하의 어린이는 이용할 수 없지만 탑승객 모두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또한 낙하 지점에는 카카오프렌즈 아트워크로 꾸며진 에어풀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대형 수영장은 길이 40m, 수심 1m로 설계되어 있어, 햇볕이 강한 낮 시간에도 차양막 아래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형 라춘(라이언과 춘식이) 에어벌룬 포토존과 춘식버스, 죠르디 이벤트존이 조성되어, 도심 속에서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촬영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썸머피서존'에서는 비치파라솔과 아트 그늘막, 쉘터 휴게존이 마련되어 있어 더위를 피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방문객들에게는 손 선풍기와 돗자리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여름의 열기를 더욱 시원하게 날려준다.

광화문광장 인근에서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K-푸드 페스티벌 넉넉’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4개 부스와 푸드트럭에서 여름철 소품과 음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서울썸머비치는 물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여름 축제가 될 것이다.

수상구조사 자격증을 가진 안전관리요원이 상주하여 철저한 준비와 세심한 배려로 이용객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아쿠아 슈즈 착용 또는 맨발 입장만 가능하고 유아 및 어린이 단체 입장 시 4명당 1명의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이번 '2024 서울썸머비치'는 더위를 식히며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여름 축제다.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