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 이들은 어떻게 물놀이를 즐길까? 유형별로 재미있게 모아보았다. 비데형, 장풍형, 탐구형…물놀이를 가면 꼭 한 번쯤은 봤을 법한 모습들이다.

그런데, 잠수하는 어린이를 보며 문득 '이 물이 깨끗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는 주말이면 아이들과 여의도 물빛광장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곤 한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다보니 수질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한강공원 누리집을 찾아봤다. ☞한강공원 누리집 바로가기

'역시, 안심해도 되겠구나!' 직접 기반시설과(02-3780-0691)에도 전화를 걸어 담당자 분께 문의하니, 일일·정기 검사가 있다고 알려주셨다. 매일 진행하는 수질 검사에서 잔류염소, 탁도, 수소이온농도(PH)를 측정해 전광판에 적합 여부를 게시하고 있다고 한다. 전광판은 물빛광장 상단, 피아노 물길 쪽 등에서 수질 측정 결과를 볼 수 있다.

정기 검사의 경우 규정상 15일에 한 번씩 하기로 되어있으나, 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위해 검사 주기를 줄여 일주일에 한 번 진행(매주 목요일)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매년 자주 찾는 물놀이장임에도 한 번도 탈이 나지 않은 걸 보면 이 검사 결과를 믿어도 될 것 같다.

작년에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그늘막과 탈의실이 있었다. 뙤약볕에 아이들을 봐야 해서 얼굴이 탈까 봐 걱정됐는데 그늘막에 돗자리를 펴고 있으니 안심이 됐다. 여기에 바람까지 솔솔 불어주면 금상첨화. 아이들은 물놀이 후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내부를 촬영할 수는 없어서 사진은 없지만 행거가 있어서 옷을 걸어둘 수 있었다. 가볍게 수건과 여벌 옷만 챙겨오면 이렇게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무더운 여름.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