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여름방학이 시작하는 7월이지만 지루한 장마와 무더위가 동시에 시작되니 멀리 떠나기도 망설여지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 도심 속 바캉스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물재생공원과 서울물재생체험관을 다녀왔다.

서남물재생센터에 조성된 서울물재생공원은 천년의 정원, 어울림정원, 빛의광장, 풋살광장, 게이트볼 구장, 메타세쿼이아 길로 이루어진 산책로뿐 아니라 어린이 물놀이장과 물이 재생되는 과정을 배우고 체험하며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서울물재생체험관이 들어서 있다.

서울물재생체험관은 도심 속 최고의 여름 휴양지다. 1층에 들어서면 무지개파이프와 우수수 친구들이 반가이 맞아주는데, 물 재생의 신비로운 과정을 배울 수 있고, 2층에는 물대포, 낚시, 물 퍼올리기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어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다. 3층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행주대교와 물놀이터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여름에는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물놀이 장소인 어린이 물놀이터를 7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집게분수'와 '소리파이프'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놀이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어 즐겁고 시원한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입장은 예약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혼잡함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심이 30cm로 낮아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다. 만 5세 이하의 아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하므로, 부모님도 안심하고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하루 3회차로 운영되며, 회차마다 2시간씩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8월 1주 차와 2주 차 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되어 여름밤의 물놀이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