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금천구가 '도서관'에 진심인 자치구로 거듭나는 중이다. 최근 '느슨한 경계'를 테마로 돌아온 금천구립가산도서관에 이어 지자체(금천구)가 직접 운영하는 금천가산퍼블릭 디자인작은도서관이 지난 7월 1일 정식 개장했다. 금천구 가산 G밸리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자랑하는 '퍼블릭가산(서울 금천구 디지털로 178)'에 위치한 도서관으로 A동 4층으로 찾아오면 운영시간 내 누구나 자유롭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호텔이야, 도서관이야? 새로 단장한 금천구립가산도서관 가보니!

이번 도서관의 개관은 금천구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디자인 전문 도서관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은 물론이고, G밸리 기업들의 디자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오픈형 공간의 탄생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규모는 약 225㎡규모로 디자인 전문서적 1,800여 권에 달하는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자인 관련 전문 서적, 월간지, 정기간행물 등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일반 도서도 3,000여 권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디자인 관련도서는 대출이 불가능하고 도서관 내에서 열람만 가능하며 일반 도서는 기존 도서관처럼 열람 및 대출이 동시에 가능하다. 전면 통창을 바라보는 특화공간에는 편한 의자를 배치하여 충분히 쉼과 독서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한 점이 돋보인다.

디자인작은도서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9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법정공휴일은 휴관으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02-809-8240)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주차는 가산퍼블릭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며 주차장 이용 시 주차요금은 유료다.

한편, 작은도서관 개관에 맞춰 '한국장서표협회 장서표 초대전'인 <책과 함께 장서표>전시가 7월 한 달간 진된다. 도서의 소유자를 표현하는 디자인적 방법인 장서표, 한국과 중국 작가가 디자인한 다양한 장서표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디자인 특화 도서관의 개관에 맞게 소소하지만 알찬 기획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개관 기념으로 <커스텀 도서관>이라는 상시 프로그램도 7월 2일 시작하여 현재까지 계속 체험해볼 수 있다. 생크림 데코덴을 이용하여 나만의 케이스 디자인을 꾸며보는 알찬 재미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