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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속 테이프를 깨우세요! 추억 되살리는 마법(ft. 서울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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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카세트테이프 무료 디지털 변환 서비스로 서울시민의 추억을 재생해 주는 서울기록원 ©김경희

서울의 기록과 시민의 기억이 만나는 서울기록원!

서울기록원이 비디오?카세트테이프 무료 디지털 변환 서비스로 서울시민의 추억을 재생해준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디지털 변환 '서울시민의 추억을 재생합니다' 프로그램은 작년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루어지는 사업이다. 서울기록원은 서울시의 중요한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기관이 아닌가? 집안 한구석에 보관해둔 채 막상 열어보지도 못하던 아날로그 시청각 테이프를 디지털로 변환하여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는 소식이 아주 반가웠다. ☞ [관련기사] 먼지 쌓인 장롱 속 '비디오테이프', 디지털로 무료 변환

디지털 변환 서비스디지털 변환 시민체험 프로그램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기에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서울기록원 디지털 변환 서비스’에 신청했다. 신청한 서울시민들이 많아 경쟁률이 3:1 정도 되었다는데 행운이 닿아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안내에 따라 비디오테이프 두 개와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여 담을 USB 메모리를 챙겨 서울기록원에 방문했다.

서울기록원 보존 서비스과 허인석 공업연구사는 디지털 전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비디오테이프나 6mm, 8mm 캠코더로 촬영했던 테이프 혹은 카세트테이프 등을 특수 기기에 삽입한 후 변환 프로그램을 작동하여 변환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또 그동안 보관만 하고 보지 못했던 기록물을 서울기록원에서 디지털화한 후 시민들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어렸을 때 유치원 재롱잔치 영상을 보고 추억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고 좋아한 20~30대도 있고, 부모님의 생전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감동이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있었다. 디지털 전환 서비스는 단순히 아날로그 기록물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넘어서 시민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생생하게 되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민의 추억을 재생합니다'는 내년에도 진행될 예정이니 올해 아쉽게 신청을 놓쳤다면 내년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서울기록원은 디지털 변환 서비스 외에도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의 다양한 공공 기록물과 역사적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공공기관 기록뿐만 아니라 시민기록도 지속적으로 수집한다. 연구자나 학생들은 필요한 자료를 열람하며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자료 검색이 가능하여 도서관처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현재 '기록으로 산책하기_서울의 공원'도 전시 중이다. 상설 및 특별 전시를 통해 서울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과 시민들을 위한 기록물 관리 교육도 한다. 기록물의 중요성과 보존 방법을 알리는 다양한 워크숍과 세미나도 개최될 뿐만 아니라 독서와 토론을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려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전시 소식이나 그 외 자세한 소식은 서울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알 수 있다.
결혼식, 돌잔치 비디오 테이프를 디지털로 변환하러 서울기록원에 가다 ©김경희
결혼식, 돌잔치 비디오 테이프를 디지털로 변환하러 서울기록원에 가다 ©김경희
접수 신청서를 작성한 후, 데이터를 저장할 USB 메모리를 넣어 건네면 변환 작업이 시작된다. ©김경희
접수 신청서를 작성한 후, 데이터를 저장할 USB 메모리를 넣어 건네면 변환 작업이 시작된다. ©김경희
  • '기록으로 산책하기_서울의 공원'도 전시 중이다. ©김경희
    '기록으로 산책하기_서울의 공원'도 전시 중이다. ©김경희
  • 정릉 아파트 재건축 시민기록을 기록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경희
    정릉 아파트 재건축 시민기록을 기록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경희
  • 시민 누구나 들러 편안하게 앉아 휴식을 취하며 책도 읽을 수 있는 계단형 공간 ©김경희
    시민 누구나 들러 편안하게 앉아 휴식을 취하며 책도 읽을 수 있는 계단형 공간 ©김경희
  • '기록으로 산책하기_서울의 공원'도 전시 중이다. ©김경희
  • 정릉 아파트 재건축 시민기록을 기록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경희
  • 시민 누구나 들러 편안하게 앉아 휴식을 취하며 책도 읽을 수 있는 계단형 공간 ©김경희

서울기록원

○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62길 7
○ 교통 : 지하철 3호선, 6호선 2번출구에서 도보로 이동(약 5~9분 소요), 녹번 파출소를 지나 100m 직진
○ 운영시간 : 10:00 ~ 17:00 (매주 월요일 휴관,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서울기록원 누리집
○ 문의 : 02-350-5600

문서 정보

서랍 속 테이프를 깨우세요! 추억 되살리는 마법(ft. 서울기록원)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김경희 생산일 2024-07-08
관리번호 D0000051180639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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