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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시음부터 한식 클래스까지, 안국역 숨겨진 한식문화공간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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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한식을 배우고 즐길 수 있다. ©박소예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한식을 배우고 즐길 수 있다. ©박소예

북촌한옥마을 근처,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공간이 있다. 바로 한식문화공간 ‘이음’이다. 이곳은 한식을 체험하고 홍보하는 공간인데,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몰라 주말에도 여유로운 편이다.

한식문화공간 ‘이음’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한식도서관 ?1층에는 한식갤러리, 이음카페, 전통주갤러리 ?2층은 한식배움터&이음스튜디오, 식품명인체험관이 있다. 특히 전통주갤러리, 한식배움터, 식품명인체험관은 매달 무료 시음이나 유료 클래스가 저렴하게 진행되는데 몇 분 안에 마감될 정도로 예약이 치열한 편이다.
이음에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있다. ©박소예
이음에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있다. ©박소예

먼저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왼편에 휴게존이 보인다. 벽면 가득 도자기들로 장식되어 있고, 계단에는 한국의 미를 살린 방석과 소반이 비치되어 있다. 휴식을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다. 방문한 날에도 방석에 앉아 비를 피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 1층에는 명인의 차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박소예
    1층에는 명인의 차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박소예
  • 다양한 명인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박소예
    다양한 명인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박소예
  • 1층에는 명인의 차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박소예
  • 다양한 명인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박소예

안내데스크를 지나 1층으로 들어서면 '이음카페'가 먼저 보인다. 이곳에서는 명인들이 만든 떡, 유과, 차 등을 주문하여 먹을 수 있다. 또한 전시된 모든 전통주와 유과 등의 음식들은 구입이 가능한데,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 품질을 인정받은 전통주를 시향할 수 있다. ©박소예
    품질을 인정받은 전통주를 시향할 수 있다. ©박소예
  • 전통주뿐 아니라 전통차도 시향이 가능하다. ©박소예
    전통주뿐 아니라 전통차도 시향이 가능하다. ©박소예
  • 품질을 인정받은 전통주를 시향할 수 있다. ©박소예
  • 전통주뿐 아니라 전통차도 시향이 가능하다. ©박소예

또한 전통주와 전통차도 시향이 가능하여,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편하게 시향할 수 있었다. 잠시 앉아서 차와 절편을 먹었는데, 명인의 절편을 한 개씩 맛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차의 가격이 합리적이라 카페만 이용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 옹기를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 ©박소예
    옹기를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 ©박소예
  • 다양한 주제의 전시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도슨트 투어도 신청할 수 있다. ©박소예
    다양한 주제의 전시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도슨트 투어도 신청 가능하다. ©박소예
  • 옹기를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 ©박소예
  • 다양한 주제의 전시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도슨트 투어도 신청할 수 있다. ©박소예

카페를 지나 복도를 따라 가다 보면 한식과 관련된 전시를 볼 수 있다. 조리법, 상차림,식기, 소품, 예절까지 총망라한 전시는 매달 방문할 때마다 바뀌어 보는 재미가 있다. 이 달은 ‘기다림의 미학, 발효’라는 주제로 옹기와 지역별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영어로도 설명이 써 있어 외국인 친구랑 오기에도 좋았다.
  • 특별한 날에 올리는 상차림도 전시되어 있었다. ©박소예
    특별한 날에 올리는 상차림도 전시되어 있었다. ©박소예
  • 특별한 날 상차림을 실물로 볼 수 있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박소예
    특별한 날 상차림을 실물로 볼 수 있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박소예
  • 특별한 날에 올리는 상차림도 전시되어 있었다. ©박소예
  • 특별한 날 상차림을 실물로 볼 수 있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박소예

‘특별한 날에 상을 차리다’라는 주제로도 전시를 볼 수 있었다. 돌잔치, 혼례 등 한국의 전통 행사와 관련된 상차림이 있어 이를 신기해 하는 외국인들을 볼 수 있었다. 한쪽에는 컬러링 엽서와 색연필도 준비되어 있어 많은 아이들이 참여했다.
원하는 사람은 한식 레시피를 가져갈 수 있다. ©박소예
원하는 사람은 한식 레시피를 가져갈 수 있다. ©박소예
다양한 언어로 준비된 레시피 ©박소예
다양한 언어로 준비된 레시피 ©박소예

또한 이곳에는 한식 레시피를 무료로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데, 한국어?영어?중국어로 구비되어 있었다. 한식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한 장씩 골라 가는 모습도 눈에 띈다.
전국 각지의 전통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통주갤러리' ©박소예
전국 각지의 전통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통주갤러리' ©박소예

매달 티케팅을 해서 방문할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전통주갤러리는 1층 안쪽에 있다. 이곳에서는 각 지역의 술을 전시하고,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를 전시, 설명하고 있다.

매달 다른 주제로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는데, 올해는 ‘팔도 유람’이라는 주제로 지역별 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전통주 시음은 물론 구입할 수도 있다. 이곳은 외국인 친구도 올 때마다 들르는 단골 코스이기도 하다.
  • 전통주 시음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박소예
    전통주 시음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박소예
  • 매달 바뀌는 전통주를 만날 수 있다. ©박소예
    매달 바뀌는 전통주를 만날 수 있다. ©박소예
  • 전통주 시음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박소예
  • 매달 바뀌는 전통주를 만날 수 있다. ©박소예

전통주 시음은 30분 정도 진행하는데, 막걸리부터 와인까지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주 5종류를 설명과 함께 시음을 할 수 있다. 매달 시음하는 전통주의 스티커, 전통주에 대한 정보가 적힌 카드도 같이 준비되어 재미있게 읽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직원도 조예가 깊어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 2층에서는 한식 원데이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박소예
    2층에서는 한식 원데이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박소예
  • 한식 클래스가 진행되는 공간 ©박소예
    한식 클래스가 진행되는 공간 ©박소예
  • 2층에서는 한식 원데이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박소예
  • 한식 클래스가 진행되는 공간 ©박소예

같은 날 2층에 위치한 한식배움터에서는 원데이 클래스가 열렸다. 이 또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약을 해야 했다.

방문한 날은 ‘멸치쌈밥과 멸치회무침’를 만들었다. 강사의 설명과 시범을 보고, 자리로 가서 직접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만들면서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반절 이상이 재참여자일 만큼 너무 좋아서 조용히 알음알음 온다고 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클래스는 시중과 비교했을 때 가격도 저렴하고, 재료의 신선도도 좋고, 강사의 친절도도 좋아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 지하 1층에는 한식도서관이 있다. ©박소예
    지하 1층에는 한식도서관이 있다. ©박소예
  • 다양한 좌석이 있어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다. ©박소예
    다양한 좌석이 있어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다. ©박소예
  • 지하 1층에는 한식도서관이 있다. ©박소예
  • 다양한 좌석이 있어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다. ©박소예

클래스가 끝난 후 한식 레시피가 궁금하여 지하에 있는 한식도서관에 방문했다. 주말임에도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숨겨진 공간이었는데, 좌석과 소반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이곳에서는 한식과 관련된 도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고, 배움터 레시피북도 가져갈 수 있었다. 좌석은 소반이 있는 홀은 물론이고 편안한 소파 좌석까지 구비되어 있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관심 있는 레시피를 둘러보며 한 시간 가량 머물렀는데 참 여유롭고 좋았다.

한식에 관심이 있다면, 이번 주말 한식문화공간 ‘이음’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외국인 친구와 같이 놀러 가는 것도 추천한다.

한식문화공간 ‘이음’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8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9:00
○ 휴무 : 월요일
○ 문의 : 0507-1465-8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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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시음부터 한식 클래스까지, 안국역 숨겨진 한식문화공간 ‘이음’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콘텐츠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박소예 생산일 2024-06-28
관리번호 D0000051109444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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