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스마트워치와 전용 앱을 통해 건강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형 헬스케어 프로그램 ‘손목닥터9988’ 참여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내 몸 건강 × 지구 건강'이라는 특별한 챌린지를 진행했다. 걷기로 탄소저감하여 지구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를 담은 ‘무동력 트레드밀(treadmill) 걷기 챌린지’다. 이날 집계된 참여자 걸음 수는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탄소저감 등 지구 살리기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라 한다. ☞ [관련 기사] 심으뜸·아모띠와 헛둘헛둘! 손목닥터9988 100만 기념 챌린지

무동력 트레드밀 걷기 챌린지는 6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12차례 진행됐다. 사전에 손목닥터9988 누리집 또는 앱을 통해 참여 신청자를 받았고, 1,2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신청하여 모든 시간대(총 12회차, 회당 100명)가 빠르게 마감된 바 있다. 100명이 동시에 트레드밀을 걷거나 뛰는 모습이 쉽게 상상이 가질 않았는데,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마주한 100대의 무동력 트레드밀부터 매우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느지막한 오후에 방문해 세종문화회관 앞에 마련된 '손목닥터9988' 부스에서 체크인 후, 신청한 회차 번호표를 부여받았다. 해당 시간에 트레드밀로 이동,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준비운동 후 10분간 트레드밀을 이용했다. 무동력 트레드밀은 처음이라 속도 조절이 어려워 평소보다 빨리 걷거나 뛰게 되어 운동 효과도 톡톡했다. 무엇보다 함께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 시즌 2 최종 우승자인 아모띠(본명 김재홍), 심으뜸, 홍범석 등 운동 유튜버(인플루언서)도 참가해 내 몸과 지구 건강을 위한 릴레이 걷기 챌린지에 힘을 보탰다.

기자는 손목닥터9988 사업 첫해부터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매일 6,000보 이상 꾸준히 걷고 있지만, 손목닥터9988과 함께 하니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포인트를 모으는 즐거움도 있고, 운동 기록과 건강 관련 정보 등을 받아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지난 6월 16일에 신규참여 기간이 종료되면서 자동으로 연속참여로 전환되었고, 연속참여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신규참여자는 최대 10만 포인트가 제공되지만, 연속참여자는 7만 포인트까지 제공된다. ☞ [관련 기사] 걷기만 해도 10만 포인트! 최강 앱테크 '손목닥터9988'

누적 5,000포인트마다 ‘(신)손목닥터9988 서울페이머니’로 즉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때 서울Pay+ 앱 설치 및 가입이 필요하다. 전환된 ‘(신)손목닥터9988 서울페이머니’는 서울시 내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Pay+ 앱 내 ‘가맹점 찾기’ 메뉴에 들어가 지역 및 보유 상품권(손목닥터9988 서울페이머니)을 선택하면 결제 가능한 곳을 찾아볼 수 있다.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민 및 서울시 소재 자영업자나 서울시 소재 직장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손목닥터9988 누리집 또는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신규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