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여러분! 지금 뛰는 모습이 TV 광고의 한 장면 같아요. 너무 멋집니다. 파이팅!"
"여러분의 걸음 수만큼 기부금이 적립될 예정입니다! 자, 힘내세요."

6월 1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손목닥터9988' 100만 명 돌파 기념 행사는 참여 시민의 열기로 뜨거웠다. 세종대왕동상 앞 광장에 무동력 트레드밀 100대를 설치해 시민들이 일제히 걷거나 뛸 수 있게 준비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릴레이 걷기에는 총 1,650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참여 시민의 걸음 수만큼 탄소 저감 분야에 기부되는 뜻깊은 행사였다. 그 뜨거웠던 현장에 발빠르게 다녀왔다. ☞ [관련 기사] 심으뜸·아모띠와 헛둘헛둘! 손목닥터9988 100만 기념 챌린지

손목닥터9988을 사용한 지 7개월째로 손목닥터 전도사이기도 하다. 내 걸음 수를 측정하고, 걸음 수만큼 돈이 적립되는 이 유용한 앱을 가족과 친구에게 적극 추천해 왔다. 나의 추천으로 손목닥터9988을 시작하게 된 지인이 벌써 다섯이다. 이렇듯 많은 시민들이 애정하는 손목닥터9988 누적 참여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 시민 10명 중 1명은 손목 닥터를 사용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부터 선착순 모집에서 상시 모집으로 전환하고, 75세였던 참여 연령 제한을 폐지하면서 더욱 많은 시민들이 손목닥터9988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보급 밴드나 자가 밴드로 참여하거나 손목워치 없이 스마트폰으로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유형을 다변화한 것도 참여자 수 증가에 한몫했다. 나는 갤럭시워치 소지자로서 삼성 헬스 앱 기능과 연동해 손목닥터9988을 사용하고 있다.

이 날 '무동력 트레드밀 걷기 챌린지'는 손목닥터9988 100만 명 참여를 기념하는 행사로 온라인 사전 신청 후 참가할 수 있었다. 무동력 트레드밀은 전력 필요 없이 사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구동되는 운동기구로, 전 연령대가 본인 체력 상태에 맞춰 탈 수 있다. 챌린지 참여자는 시간대별 총 12조로 구성하였으며, 한 조당 100명씩, 참여 시간은 20분 정도로 준비운동과 걷기 시간이 포함되어 있었다.

"도심 한복판에서 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달려보다니, 꿈 같고 굉장히 뿌듯합니다." 한 참가자가 말했다.

참여 시간 20분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직접 참여해 보니 뿌듯함과 성취감이 가장 컸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종대왕동상을 뒤로한 채 걷거나 달려보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다.

더욱이 우리의 걸음 수만큼 탄소 저감 분야에 기부금으로 적립된다고 하니,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사실 건강 관리는 멀지 있지 않다. 일상 속에서 가볍게 걷거나 뛰는 것만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걷기와 건강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어 뜻깊었다.

이 날 행사에는 총 1,650명이 참여해 1,186km를 걸었다. 혼자 걸으면 5km, 10km쯤이었겠지만 시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걸으니 1,186km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하는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손목닥터9988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손목닥터9988에서 신청할 수 있다. 건강과 재미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손목닥터9988,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 해보길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