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예전에 서울식물원을 방문하기 위해 마곡나루역을 종종 왔는데 인근의 서울퓨처랩을 보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하여 검색해 봤다. 작년 3월에 개관한 서울퓨처랩은 미래기술 체험센터로서 가상현실(VR)을 통한 미래직업체험, 로봇코딩, 실내 드론비행, 자율주행, 인공지능기반 방탈출 게임 등 각종 4차 산업혁명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체험 대상 연령은 초등학생 1학년부터 6학년, 중고등학생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험을 얻어갈 수 있어 참여도와 몰입감이 높다고 한다. 미취학 아동도 참여가 가능하지만, 보호자도 필수로 신청해야 한다. 기존에는 수준별 체험 진행을 위해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진행했지만, 현재는 구분 없이 모든 연령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체험 신청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 학교 및 기관의 단체 예약이 있으면 개인 예약이 불가능하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가족 단위로 방문하여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시간은 매일 6회차로 나눠 편성돼 있으며, 45분 동안 진행한다.

이용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서 가능하다. 사전에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는 것을 추천하며 혹시 예약을 못했더라도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당일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공석을 확인하여 안내데스크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퓨처랩은 크게 퓨처교육관, 뉴테크체험관1, 뉴테크체험관2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퓨처 교육관에는 가상공간에서 미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XR 체험존이 있다. 이곳에서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미래직업과 MR(Mixed Reality), 홀로 렌즈 등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체험이 가능하다. 증강현실,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한 게임과 공연 등 현실감 있는 체험을 해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퓨처교육관 맞은편 뉴테크체험관1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먼저 로봇 스타디움에서는 로봇을 조종하여 축구, 농구, 복싱 등 스포츠 게임을 해보며 로봇의 작동 원리, 기능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요즘 대세인 드론 시뮬레이터에서는 공중을 나는 드론을 조정하며 드론 구조대 미션을 해결하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공간에서는 직접 만들어 보는 자율주행을 통해 자율주행의 원리 및 적용 기술을 알아보며 자율주행 로봇과 함께 서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건너편에는 뉴테크체험관2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폐허가 된 공장을 둘러보며 각 룸에서 미션을 해결하여 공장을 다시 복원하여 룸을 탈출하는 게임형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방탈출처럼 하나씩 미션을 해결해볼 수 있어 어른, 아이 모두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다. 팀을 구성하여 미션을 수행하며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무엇보다 인공지능 로봇과 소통을 통해 팀워크를 키우며 디지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체험 시작 시간에 맞춰 체험관 앞에서 대기하면 되는데, 보호자는 매 회차 체험 종료 5분 전에 미리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주말에는 퓨처라운지에서 대기가 가능하나 상황에 따라 개방하지 않을 수도 있다.

뉴스에서만 들어보던 인공지능, 메타버스, 로보틱스 등 직접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곳. 체험 시간이 구분되어 있어 편리하게 예약 및 신청이 가능하며, 담당자와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참여가 가능하다. 디지털 역량과 미래 역량을 함께 갖출 수 있어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쉽고 즐겁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