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팔도 '농수특산물'이 한 자리에 모여 서울과 지역이 상생하고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이곳'이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성대한 개장행사와 함께 우리들 곁으로 돌아왔다. 그 주인공은 지난 5개월 간의 새단장 공사를 마치고 돌아온 '서울동행상회'다. 지역 중소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전국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서울시가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매장이다. 연중무휴 상설판매장으로 종로구 율곡로 39(안국빌딩)1층에 있으며 운영시간 내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매장에 방문하여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서울동행상회의 전신은 새단장 전 '서울상생상회'였다. 기존에도 도농상생의 장이 되어준 서울상생상회가 매장 내 인테리어 개선, 쇼핑 동선의 효율화, 신규 상품과 매대의 재배치 등이 필요하여 지난해 12월 잠시 운영을 중단했다가 이번에 새단장 공사를 마치고 돌아오게 되었다. 운영은 기존의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이 맡아 안정감을 추구하였으며, '동행'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은 것은 서울과 지역이 동행한다는 의미로 부여받았다고 한다.

상품으로는 다양한 식품(육류, 과일, 채소, 신선식품, 가공식품, 유제품)군을 모두 판매하고 있으며 음료, 차, 스낵, 반찬 등 마트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전국 팔도에서 제작한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상품도 취급되고 있으며, 생활용품, 잡화 등도 구매할 수 있어 평소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구매하지 못했던 독특한 제품들을 구매하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각 지역의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관광안내도 등도 배치하고 있어 알뜰한 쇼핑과 함께 지역 관광의 정보도 얻을 수 있어 편리하다.

열린송현녹지광장, 인사동, 서울공예박물관 등과도 인접해 있어 서울을 찾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면 알뜰한 쇼핑과 함께 팔도 농수특산물과 기념품 등을 만나는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우리나라 지방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단장 완료에 그치지 않고 계속하여 지역의 농수특산물 판매를 발굴해 나가며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을 이끌어 갈 마중물이 되어줄 서울동행상회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