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지난 6월 6일 서울시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제2호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가 개장했다. 이번 대형 어린이 모험 놀이터는 지난 2022년 광나루한강공원 제1호 거점형 놀이터에 이어 조성한 곳으로 2026년까지 5개 권역에 1개소씩 거점형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북서울꿈의숲(동북권), 용산가족공원(도심권) 놀이터가 설계 중이다. ☞ [관련 기사] 온가족 나들이 핫플! 보라매공원 대규모 어린이놀이터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는 5,000㎡ 이상의 대규모 공간에 어린이의 창의성과 폭넓은 활동을 유도하는 놀이 공간으로, 미끄럼틀, 그네, 시소 등 획일적인 시설보다는 자유로운 신체 활동이 가능한 ‘공간’에 중점을 두고 조성된 놀이터이다. 이번에 보라매공원에 들어서는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는 약 1만 5,000㎡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갖춘 놀이 공간으로, 모든 동선은 계단이 없는 평지, 높낮이에 변화를 준 경사지로 구성되어 있어 걸음마 하는 유아를 비롯해 장애 아동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조성됐다.

보라매공원 어린이 놀이터 주요 출입구에는 환영정원, 보호자 휴식 공간 주변에는 힐링정원을 조성했다. 또한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 중 하나인 사계절 변화하는 매력정원을 놀이터 곳곳에 반영했다. 500㎡ 규모의 매력정원에는 수국 등 화관목 3종 460주와 사초류·백리향 등 다년생 초화류 16종 4,050본 등이 식재된다.

연령별 흥미 요소 등을 반영한 감각·동감·모험 등 놀이 공간 3개소에는 모험다리 건너기, 물놀이 펌프, 낙서벽, 바구니그네, 모래놀이대, 놀이탑 등이 조성되었고 잔디, 모래, 물 등 자연친화적인 재료를 반영해 일반 놀이터와의 차별성을 높였다. 이번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는 어린이가 자유롭게 뛰놀고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는 공간으로 어린이게는 즐거움을, 보호자에게는 휴식과 치유를 건네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개장 후 하루 지나 평일에 방문했는데 이미 소문이 자자하게 났는지 아이들이 거미줄처럼 만들어진 놀이탑에서 맘껏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 보라매공원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는 모험, 액티비티가 가능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으며,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놀이터 내에는 음수대, 그늘막, 야외 테이블 같은 편의 시설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