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가 뚝섬한강공원이 있는 자양역에서 5월 16일~6월 16까지 운영된다.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는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하여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휴식이라는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이색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고민 자판기에서 일상에서 느끼는 고민을 선택하면 위로가 담긴 메시지와 함께 추천하는 커피 캡슐이 적힌 티켓이 출력되며 즉석에서 내려주는 카누 바리스타 캡슐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포토존은 카누 바리스타 제품명을 활용해 지하철과 어울리는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티켓존에서는 내가 가고 싶은 역을 인쇄하여 키링을 만들고 캡슐커피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커피를 들고 뚝섬한강공원에서 5월 16일~10월 8일까지 ‘서울, 그린 바이브(Seoul, Green Vibe, 서울에서의 정원의 삶)’를 주제로 열리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보기 위해 밖으로 나오니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보였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국내외 정원전문가와 기업·기관, 학생·시민·외국인 등이 가꾼 76개의 다양한 정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정원문화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각종 해설과 학술행사부터 휴식·독서·음악·친환경 등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관련 기사] 한강에 6만평 초대형 정원! 역대 최대·최장 정원박람회 개막

해설이 있는 정원 투어를 참가하기 위해 시간을 맞춰 종합안내소 앞에 가보니 이미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었다. 큐알 코드와 안내판에 적혀 있는 작품 설명 이외에 좀 더 자세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산책로 주위에는 정원 분야 전공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학생동행정원’과 시민이 참여해 만든 ‘시민동행정원’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작품 의도 속에서 따뜻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졌다.

기대거나 마주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앉아 정원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게 되어있는 '앉는 정원', 길처럼 점들의 연속이며 선적으로 나타나는 인생의 기억을 표현한 '기억과 함께 동행', 정원에 꽂혀있는 대형 호미가 인상적인 '호미정원' 등의 '작가정원'에서는 예술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캐릭터들로 꾸며진 '인사이드 아웃 가든', 예술 작품 위를 걷는 듯한 '에버스케이프', 유리 온실 안에 납북자, 억류자, 국군 포로 송환 의지를 상징하는 <세 송이 물망초> 작품으로 꾸며진 '세송이 물망초 정원' 등의 '기업동행정원'도 곳곳에 있었으며 습지 속에 들어온 기분을 느끼게 하는 '국립생태원'의 정원, 동물들과 어우러진 정원의 모습을 한 '서울대공원'의 정원 등 '기관참여정원'도 훌륭했다.

재한 외국인이 참여한 ‘글로벌정원’ 등 화려한 꽃으로 가득한 포토존에서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아름다운 정원 속에서 여유를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책 읽는 한강정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메인 무대도 있었다.

가든센터에서는 다양한 식물과 정원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반려식물키트산업전’, ‘이동형 반려식물클리닉’ 등에 참여하거나 기업동행부스에서 여러 가지 이벤트를 참여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서울라면 부스에서 라면을 구입하고 바로 끓여 먹어볼 수도 있어 재미있었다. 푸른 하늘과 한강, 초록빛 풀들과 다양한 꽃들로 꾸며진 정원 속에서 여유와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