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가 열렸다. 서울 중랑장미공원에서 열리는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지난 5월 18일 시작된 것이다. 이번 축제가 시작되는 첫 날, 초여름의 무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지난 2005년 중랑천 둔치 공원화 사업으로 심기 시작한 장미가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아름다운 장미 터널을 형성하게 됐고, 바로 이 장미 터널을 기반으로 중랑천 제방을 따라 5.45㎞의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터널이 조성된 것이 '서울장미축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장미축제인 만큼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에는 총 209종, 약 31만여 주의 세계 각국 다양한 장미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때문에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미 외에도 안젤라, 핑크퍼퓸, 그란데클라쎄, 골드파사데와 같은 다소 생소한 종류의 장미들까지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도 하다.

약 1,000만 송이의 장미가 피어있는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축제 현장 전체가 포토존이나 다름없다. 축제 현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아름다운 장미꽃을 사진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장미산업전, 축제 BI를 활용한 로즈템, 장미 꽃빛거리 프리마켓 등 부가적인 전시와 부스들도 함께 마련되었다.

무엇보다 올해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환경을 생각하는 'zeROSE Waste 캠페인'과 함께 열린다는 점도 눈에 띠는 부분이다. 장미꽃길을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장미플로깅’, 친환경 용품 사용·텀블러 할인혜택이 있는 ‘zeROSE 카페’ 운영과 환경캠페인 온라인 이벤트 등도 진행되고 있다. 아름다운 장미도 구경하고, 환경도 생각하는 조금 특별한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일년에 단 한 번, 5월에만 즐길 수 있는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단 8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 절대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