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0대 이상 장년층에서 노년층까지의 어르신들이 각 관심사·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어버이날’(5.8.)을 맞아 다양한 특별 공연·전시 및 행사가 열린다. 운현궁에서는 5월 8일 국악과 무용이 함께하는 어버이날 콘서트(운현궁, 14:00~15:00 )가 열리고,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남산골한옥콘서트 어버이날 특별 공연 ‘봄마실’(남산골한옥마을, 14:00~15:00)이 열린다.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돈의문의상실에서는 5월 8일에 세상 모든 ‘부모님’에게 추억의 복고풍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어버이들의 학창시절’ 행사(돈의문박물관마을, 12:00~17:00)가 개최된다. 서울시 어르신 문화공간 청춘극장에서는 5월 11일 ‘어머님의 손을 놓고’(청춘극장, 13:00, 15:00) 특별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도서관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큰 글자 도서’ 20여 권을 선보이는 책 전시 ‘감사와 사랑을 담아’(서울광장, 5.1.~5.31.)를 개최한다.

이외에 5월 한 달간 서울에서 열리는 수많은 행사 중, 어르신들의 취향을 저격할 ？축제 ？행사 ？공연 ？전시 ？체험 ？강연을 모아서 소개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축제 | 서울드럼페스티벌, 서울장미축제, 세계음식축제

중장년층의 젊은 시절인 70~80년대는 여러 그룹사운드가 큰 사랑을 받은 ‘밴드의 시대’였다. 서울 대표 타악축제 서울드럼페스티벌(노들섬 5.25.~5.26.)은 젊은 시절의 열기와 추억을 되살리기에 좋은 축제다.

서울 대표 장미축제인 2024 서울장미축제(중랑장미공원 5.18.~5.25.)에서는 소녀 감성이 되살아나는 장미 전시부터 장미 토크콘서트, 공연 등이 진행된다. ‘먹거리 판매부스’도 설치되어 눈과 귀, 입이 모두 즐거운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성북로 일대에서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성북로 일대 5.19. 11:00~20:00)축제가 열린다. ‘모두가 살아가는 맛’을 주제로 세계 음식 부스와 세계문화체험, 퍼레이드 및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 서울시뮤지컬단 <다시, 봄> 서울시무용단 <일무> 등

중년 여성들의 아름다운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창작 뮤지컬 ‘다시, 봄’(5.8.~6.7. LG아트센터 서울), 뉴욕 링컨센터 전회 매진을 이뤄낸 무용 ‘일무’(5.16.~5.19.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한성백제박물관 시민동행 콘서트(5.18. 한성백제홀)는 따뜻한 봄날, 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하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선보인다. 5월 18일에는 ‘연한 꿈길을 걷다’를 제목으로 하프연주와 발레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전시 | 남산골한옥마을 ‘장인’전시, 박경리 30주년 특별전 등

남산골한옥마을은 국가무형유산 연속 기획전시 ‘과거가 현재에게_단 한 명의 장인으로부터’( 3.26.~10.31. 남산골한옥마을)를 3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전통이 끊길 기로 앞에 놓인 종목(염장, 금박장, 갓일, 채상장)들의 전시를 릴레이로 선보이는 전시다. 5월에는 대나무, 갈대 등을 사용해 전통적인 발을 엮는 기술인 ‘염장’ 조대용의 작품을 전시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한국문학의 어머니’로 불리는 박경리 작가의 대표작 ‘토지’의 완간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토지를 쓰던 세월’(5.2.~12.31.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마련했다.

문화예술 | ‘소문蘭(난) 운현궁’, 한양도성 성곽걷기

소문蘭(난)운현궁(5.11.~6.29. 매주 토/일 4회 11:00, 13:00, 14:00, 15:00)은 운현궁의 아름다운 한옥에서 나만의 ‘난’을 그려보는 시간이다. 나만의 그림을 활용해서 부채, 족자 등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한양도성 성곽걷기는 한양도성 전문해설사 선생님들과 함께 600년 역사의 한양도성길을 직접 걸으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낙산성곽 ？남산성곽 코스로, 각 코스와 출발시간은 한양도성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행사 | 서울야외도서관, 서울 문화의 밤, 청춘극장

매주 개최되는 서울야외도서관(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과 금요일 ‘서울 문화의 밤’을 찾는 것도 반복되는 일상 속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다. 어르신 문화공간 ‘청춘극장’도 매주 옛 영화 상영, 특별 공연 등을 개최한다.

‘서울 문화의 밤’을 맞아 서울도서관 생각마루에서 마련하는 ‘작가와의 만남’이 주목할 만하다. 5월 10일 19:00~21:00에는 역사학자 박건호가 참여하여 ‘역사컬렉터의 역사자료 수집 이야기’를 들려주고 5월 24일에는 건축여행자 김예슬이 참여하여 ‘건축물에 담긴 시간과 사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