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과 향기로운 꽃향기가 코끝을 스치는 서울숲,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으로 들어온 듯한 이곳에서 잊지 못할 봄의 정원 투어를 다녀왔다. 숲 해설가와 함께 공원을 한 바퀴 돌며 정원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으며 평소에는 알 수 없었던 정원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배우고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공원에 도착하니 따뜻한 봄바람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 서울 봄꽃 정원을 즐기고 있었다. 엄마 아빠 손잡고 나온 아이들, 연인들, 친구들, 그리고 공원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러 나온 시민들 모두 다양한 봄꽃들과 어우러져 봄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투어는 군마상에서 시작되어 BTS 벤치정원, 이끼정원, 샛별정원, 쉬었다가길, 어린이정원, 윈터숲 벤치정원, 광야숲, 겨울정원, 향기정원, 설렘정원까지 서울숲 정원들을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이다.

먼저 서울숲에 들어서니 아름다운 봄꽃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예전보다 늦게 만발한 벚꽃과 알록달록 펼쳐진 튤립 꽃밭은 마치 거대한 그림 같았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사진 찍는 손이 멈추질 않는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친근하게 다가와 정원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 주는 숲 해설가의 설명은 정원에 담긴 다양한 의미와 역사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 주었다. 만개한 벚꽃 아래서 사진을 찍으며 봄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다양한 색깔의 튤립들 사이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에 봄의 설레임이 한가득 묻어나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 조형물을 설치한 샛별숲을 지나, 느린 산책의 정원을 천천히 걸으며 마녀의 집이 있는 어린이정원에서 두더지를 찾아 보고, 2023년 그룹 에스파의 멤버인 윈터의 생일을 기념하며 팬들이 기부한 윈터숲에서 팬들의 편지도 보고, SM엔터테인먼트의 기부로 만든 광야숲에서 아로마 힐링 명상을 하며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서울숲에서는 '나도 서울숲 탐험가', '서울숲 정원 투어', '서울숲 숲속 모음', '함께 걷는 동행 서울숲길'(단체), '나도 시민과학자', '서울숲 곤충탐사교실', '습지대탐험', '서울숲 생물다양성 탐사교실'(단체), '힐링 서울숲 오감체험'(단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다양한 봄꽃들이 어우러진 공원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따뜻한 봄날 행복을 만끽해 보자.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