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올해는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4월이 돼서야 벚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는데,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인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어떤 모습일지 방문해 보았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입장료도 없는데다 서울 안에 몇 개 없는 큰 규모의 공원이라 평소에도 방문하는 이들이 많은 장소지만, 팝콘처럼 하얗게 핀 벚꽃시즌이 오면 방문하는 이들이 더 많아지는 벚꽃명소다.

특히나 구의문 쪽 출구로 들어가게 되면 넓은 잔디밭과 함께 평상들이 쫙 배치가 되어있는데 덕분에 느긋하게 평상에 앉아 벚꽃을 감상하기도 좋고, 잔디밭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좋은 장소이다.

이렇게 벚꽃을 구경하는것도 매력적이지만,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진짜 매력은 동물원 곳곳에도 벚꽃나무들이 있어 귀여운 동물친구들을 보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탈출소동을 일으켰던 얼룩말 세로도 적응을 잘 해서 평화로운 모습으로 시민들 앞에 다시 나타나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날이 따뜻해 신이 난 코끼리 모자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았다.

도심지 한가운데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도 편리하고 동물원은 물론이고 식물원과 놀이공원까지 있어 아이들과 찾기도 좋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오래 기다린 벚꽃이 다 떨어지기 전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