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고궁과 한옥촌이 매력인 서울의 핫플레이스 북촌을 거닐다 보면 삼청동 문화거리의 청와대 춘추관과 삼청공원 갈림길 부근에 아담하지만 특이한 2층 구조의 한옥을 만난다. 이곳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 인근의 등산 정보 제공과 등산 장비 대여 등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이하 ‘북악산점’)이다. 북악산점은 지난 2022년 9월 처음으로 북한산 입구 우이동에 개관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에 이은 2호점이다.

금년 1월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북악산점은 외국인과 외국인을 동반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서울을 에워싸고 있는 산들에 대한 등산 정보 제공을 위해 서울도심등산관광안내서를 비롯한 각종 관광 자료 제공과 더불어 영어·중국어·일본어를 통한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등산복, 등산화, 셔츠·바지, 배낭, 스틱, 아이젠 등의 등산 장비를 1일 사용, 품목별 2,000원~5,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대여해 준다. 등산 장비 대여 신청은 사용 희망 2주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비짓 서울'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단, 대여 신청 취소는 사용일 24시간 전까지 해야 한다. 사용 당일 센터 현장에서의 대여 신청도 가능하며, 여권 또는 외국인등록증 등 신분증을 제시하고 신청한 용품을 수령하고, 개인 소지품은 산행 전 무료 라커에 보관하면 된다.

북악산점에서 추천하는 등산 코스는 인근의 청와대 춘추관 뒷길과 삼청공원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말바위-창의문 코스’, ‘백악마루-창의문 코스’, ‘춘추관-청와대전망대 코스’로 각 코스별 소요 시간과 거리에 따라 난이도를 각각 상·중·하로 구분했다. 이 코스에 대한 등산 가이드는 준비된 리플렛과 안내에 따르면 쉽게 다녀올 수가 있다.

북악산점의 1층은 여행 안내센터, 2층 한옥 라운지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공간이며 지하층은 렌탈 스테이션으로 운영된다. 탈의실과 휴게 라운지 등의 편의 시설도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