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꽃샘추위로 쌀쌀했던 3월 19일, 서울함공원은 특별한 행사의 장소가 되었다. 바로 서울시 재원이 투입된 첫 순찰정 진수식이 거행된 것이다. 서울시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강 안전을 위한 서울시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건조를 마친 신형 순찰정은 기존 순찰정 중 가장 노후화되었던 105호와 106호를 교체하여 수난, 구조, 수색 등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한강 안전을 위한 강력한 지원군이 되었다. 신형 순찰정은 기존 순찰정 대비 선미 공간을 1.6배 확대하고 엔진 마력을 20% 강화하여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수난사고 발생 후 10분내 구조를 위해 기동성과 구조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를 가능하게 하였다. 서울시는 수난사고 발생 시 출동부터 인명 구조까지 도맡는 ‘한강순찰정’ 총 7정을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진수식 후 순찰정에 탑승, 망원 계류장을 출발해 마포대교를 돌아보는 순찰정 시승식도 진행되었다. 새로운 순찰정의 뛰어난 성능을 보며 더욱 안전하고 신뢰 할 수 있는 한강의 수호신이 된 듯 든든하게 느껴졌다.

해마다 국내외 방문객 6,000만 명 이상 찾는 명소가 된 한강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닌데 서울시는 이번 진수식을 통해 한강 안전에 대한 높은 책임감과 시민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 주었다. 앞으로 신형 순찰정이 한강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진수식이 끝나고 '서울함공원'을 둘러보았다. 서울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 '서울함공원'은 과거 역사와 현대가 만나는 특별한 공간이다. 실제로 퇴역한 군함인 서울함(호위함), 참수리(고속정), 돌고래(잠수함)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군함들을 둘러보며 과거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위대한 업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3척의 군함 내부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색적인 전시가 준비되어 있는데 실제 군함의 장비를 직접 사용해보고, 해군의 생활과 업무에 대해 배우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역사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버스킹 공연 프로그램도 무척이나 기대된다. 넓게 조성된 서울함공원은 서울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위한 최적의 장소다.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고, 군함 위 이색적인 포토존은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인기 명소이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 서울함공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서울함공원 누리집을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