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모집 때마다 조기 마감되는 등 호응이 높았던 ‘손목닥터9988’이 선착순 모집에서 연중 상시 모집으로 바뀌었다. 모집을 시작한 후로 일주일(3.11.기준) 만에 신규 신청자가 7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7,753명(25%)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50대, 30대, 60대 순으로 많아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여방법도 쉬워졌다. 스마트워치 없이 휴대폰(앱)만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고로 스마트워치는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기존의 75세였던 참여연령 상한을 폐지했다. 70세 이상 어르신은 걸음 포인트 달성 기준을 5,000보로 완화해 어르신들의 참여 성취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연령 상한(당초 75세) 기준을 없애고, 걸음포인트 달성 기준도 완화(8천보→ 5천보)한 결과 전체 신규 참여자 중 70대 이상 어르신은 3,519명(4.9%)으로, 전년 3.5% 대비 1.4%p 증가했다.

송파구 거주 70대 참여자 김리안 씨(77.가명)는 "평소 손목닥터9988에 관심이 있었으나 연령 상한에 걸려 못하다가 이번에 연령 상한이 없어지면서 바로 가입했다. 하루 8,000보 걷기가 부담됐는데 달성 기준을 5,000보로 완화해 줘서 덕분에 하루에 적어도 5,000걸음 정도는 꼭 걸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 포인트 제도를 통해 참여자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실천목표를 정하고 출석체크를 하면 1800포인트,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 건강퀴즈 참여 시 100포인트, 목표달성과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최대 3500포인트가 제공된다.

그렇게 모은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하여 병원, 약국, 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100만 명(누적) 참여 목표로, 상시 모집을 통해 참여자를 늘릴 뿐 아니라 불편사항을 지속 모니터링, 개선하여 만족도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