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요즘 장보기가 겁이 난다. 장바구니에 과일, 채소 등 몇 개 담지 않았는데 예전보다 훨씬 지출이 큰 편이다. 그래도 안 살 순 없고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열심히 발품을 팔아본다. 사실 대형마트나 집 근처 마트를 주로 이용하는 편인데 최근에 시장의 재미를 알게 되어 요즘은 전통시장을 주로 찾는다. 예전에는 대형마트에서 온라인으로 물품을 주문했는데 요즘은 '놀장'이라는 전통시장 앱을 통해서 장을 자주 본다. 품질도 괜찮고 가격도 마트보다 저렴하며, 무엇보다 서울사랑상품권 결제도 가능해서 종종 이용하고 있다.

주말에는 인근의 전통시장을 찾았다. 바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하고 있는 망원시장이다. 망원시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환경 여건을 구비하고 있어 옛날의 시장이 아닌 현대식 시장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인지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오는 시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맛있는 음식도 많아 언론에도 수시로 노출되며 맛있는 음식점이 많은 곳으로 많이 소개되고 있다.

망원시장도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다. 종종 이용하는 앱인 놀장(놀러와요시장)을 이용하여 집에서도 간편하게 장을 볼 수 있다. 시장 반경 2km까지 배달이 가능하며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집 앞까지 배달해 준다.

망원시장에 찾아가는 방법은 지하철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로 나와 걸어오면 가깝다. 시장으로 가는 길에도 주변에 다양한 상점들이 있어 다양한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5분 정도 걸어가면 망원시장의 입구가 보이는데 시장에 들어서면 깔끔하게 정렬된 간판과 깨끗한 시장 모습에 사실 놀랐다. 주말에 방문해서인지 사람들로 북적였다.

여기저기서 검색을 해보니 망원시장에 오면 먹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시장 내부에 줄을 서 있는 가게들을 보니 대충 인기 있는 곳들이 예상되었다. 시장의 인기 요인이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라 젊은 사람들부터 어르신까지 길게 줄을 서 있다. 요즘 칼국수의 가격이 1만 원을 훌쩍 넘기기도 하는데 이곳은 반값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시장 내의 대부분의 매장에는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사용이 가능한지 묻지 않고도 이용이 가능하다. 과일이나 채소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기도 하며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구매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태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덤으로 이것저것 더 주시기도 하여 전통시장의 정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시에는 크고 작은 시장들이 많다. 요즘은 대부분 대형마트에서 편리하게 장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긴 했지만 시장 특유의 분위기와 정을 느끼고 싶다면 내가 살고 있는 주변의 작은 시장을 방문해 보는 것을 권한다. 요즘 시장이 대부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이 되어 깔끔하고 깨끗한 모습이며,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도 할 수 있다. 또 여러 가지 먹거리가 많아 외국인들에게는 떠오르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단순히 장보기만이 목적이 아니라 북적북적한 장터의 분위기를 즐기며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서울의 시장 방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