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소장하고 싶은 나만의 책, '서울인쇄센터'에서 무료로 만들어 봤어요!

문서 본문

서울시에는 곳곳에 시민을 위한 유용한 기관이 정말 많다. 다양한 기관 가운데 이번에 소개할 서울인쇄센터는 도시제조업인 인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기관이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프로그램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자신만의 콘텐츠 결과물을 인쇄하거나 3D 프린팅도 직접 해볼 수 있다.

생애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서울시민대학’에서 비학위제 ‘명예시민기자 석사’ 1기생 과정을 2023년 말까지 공부했다. 전문성 있는 시민기자 특화 과목을 수강하고 전문 교수진의 도움도 받아 자신만의 결과물(논문)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수강을 마치며 ‘내일을 잇는 50+, 새로운 시작을 위해’라는 제목의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제출했다. 이 결과물을 서울인쇄센터에서 책자로 제작해 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평상시 서울 구석구석을 살피며 생활 사진을 담는 작업을 해왔는데, 사진이 인화지가 아닌 종이에 인쇄했을 때 색감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알아보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

사전 예약은 방문일 2~3일 전 네이버 톡톡을 통해 할 수 있다. 작업한 결과물은 미리 메일로 보내거나 USB에 저장해 예약된 시간에 맞춰 서울인쇄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2024년 서울인쇄센터에 ‘디지털 인쇄기’가 새로 들어와 품질이 더 좋은 인쇄물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박성락 팀장이 들려주었다. 새로 들여온 디지털 인쇄기는 크기도 굉장하고 반짝반짝 윤이 났다.

박성락 팀장은 “서울인쇄센터는 소공인인 인쇄인을 위한 인쇄소이자 서울 시민을 위한 인쇄 놀이터다”라며 소개를 이어갔다. “이곳의 보유 장비는 시제품을 제작하려는 인쇄인이 직접 사용할 수 있고 카탈로그나 제안서 출력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소공인에게 유익하다”며 “물론 새로 설치된 디지털 인쇄기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장비라서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에 힘주어 설명했다.

1층 인쇄 제작 공간에는 디지털 인쇄기와 다양한 후가공 시스템, 3D 프린팅 시스템 등 각종 첨단 인쇄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며, 전문 인력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쇄할 종이를 지종별로 만져볼 수 있고, 종이 두께 또한 80~200g으로 다양했다.

작품 견본을 출력하고, 원하는 인쇄물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예약을 했다. 글과 사진이 들어간 작업물이라서 본문은 130g 종이로 인쇄하기로 하고, 표지는 좀 더 두꺼운 종이 160g을 추천 받았다. 나만의 결과물이 인쇄되는 과정을 직접 살펴보니 공부도 되고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2층 편집 디자인 공간그래픽 편집 시스템부터 동영상 멀티미디어 제작을 지원하는 곳이다. 채정원 매니저는 “2023년에 교육 프로그램에 연인원 3,042명이 참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며 “또한 연인원 2,790명이 서울인쇄센터 제작 지원 서비스를 이용했고 전년도보다 95% 증가했다”라고 밝히며 "소공인과 서울 시민 이용자가 더 증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외국인도 부담 없이 방문해 프린트를 할 수 있고 서울인쇄센터가 보유한 장비를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이번에 새롭게 알았다. 서울인쇄센터를 알고 나니 도전해 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

포켓 프린팅, 비상업적 용도의 소량 인쇄물, 즉 개인 달력, 수첩 등도 제작할 수 있다고 하니 서울인쇄센터 누리집(※ 현재 개편 중이라 3월 안에 공개 예정)에 올라오는 소식을 기다려 보는 것도 좋겠다. 아이들 사진 또는 직접 그린 그림, 컴퓨터에 넣어두기엔 아까운 사진 등으로 탁상 달력, 다이어리, 수첩 등을 제작하면 나만의 작업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니 뿌듯할 듯하다.

서울인쇄센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언제나 열려 있는 공간인데 서울 시민이 많이 모르고 있는 듯하다.

인쇄에 대해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과정이 4월부터 오픈된다고 하니,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싶은 시민들은 서울인쇄센터 누리집도 자주 방문하면 좋겠다. 교육 참가 신청은 오픈런을 해야 할 만큼 시민들 호응이 뜨겁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 소책자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인쇄기와 연결된 컴퓨터에 USB에 담아간 파일을 열고 있다. ©김인수
    소책자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인쇄기와 연결된 컴퓨터에 USB에 담아간 파일을 열고 있다. ©김인수
  • 책자 표지 160g 종이에 펼친 면으로 인쇄, 출력되고 있다. ©김인수
    책자 표지 160g 종이에 펼친 면으로 인쇄, 출력되고 있다. ©김인수
  • 소책자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인쇄기와 연결된 컴퓨터에 USB에 담아간 파일을 열고 있다. ©김인수
  • 책자 표지 160g 종이에 펼친 면으로 인쇄, 출력되고 있다. ©김인수
  • 색감 확인을 위해 인쇄 종이에 테스트 출력 결과물을 먼저 확인해 보았다. ⓒ김인수
    색감 확인을 위해 인쇄 종이에 테스트 출력 결과물을 먼저 확인해 보았다. ⓒ김인수
  • 인쇄의 기본 공정인 ‘인쇄공정체험’ 프로그램 중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장비인 디지털 인쇄기에서 프린트 색감을 확인하고 있다. ⓒ김인수
    인쇄의 기본 공정인 ‘인쇄공정체험’ 프로그램 중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장비인 디지털 인쇄기에서 프린트 색감을 확인하고 있다. ⓒ김인수
  • 작품 견본을 출력하고, 원하는 인쇄물을 제작하는 것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쇄기 ©김인수
    작품 견본을 출력하고, 원하는 인쇄물을 제작하는 것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쇄기 ©김인수
  • 인쇄 규격(297X210)에 맞춰 130g 종이를 자르고 있는 채정원 매니저. 안전을 위해 관계자가 자른다. ©김인수
    인쇄 규격(297X210)에 맞춰 130g 종이를 자르고 있는 채정원 매니저. 안전을 위해 관계자가 자른다. ©김인수
  • 색감 확인을 위해 인쇄 종이에 테스트 출력 결과물을 먼저 확인해 보았다. ⓒ김인수
  • 인쇄의 기본 공정인 ‘인쇄공정체험’ 프로그램 중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장비인 디지털 인쇄기에서 프린트 색감을 확인하고 있다. ⓒ김인수
  • 작품 견본을 출력하고, 원하는 인쇄물을 제작하는 것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쇄기 ©김인수
  • 인쇄 규격(297X210)에 맞춰 130g 종이를 자르고 있는 채정원 매니저. 안전을 위해 관계자가 자른다. ©김인수
소책자로 제작될 인쇄물 130g 종이에 양면으로 인쇄돼 출력되고 있다. ©김인수
소책자로 제작될 인쇄물 130g 종이에 양면으로 인쇄돼 출력되고 있다. ©김인수
본문 인쇄에 들어가기 전, 디지털 인쇄기에서 색감이 제대로 나오는지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김인수
본문 인쇄에 들어가기 전, 디지털 인쇄기에서 색감이 제대로 나오는지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김인수
서울인쇄센터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다. ©김인수
서울인쇄센터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다. ©김인수
접지, 재단, 코팅, 중철 등이 가능한 다양한 후가공 시스템이 있다. ©김인수
접지, 재단, 코팅, 중철 등이 가능한 다양한 후가공 시스템이 있다. ©김인수
2층 편집 디자인 공간은 고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하는 컴퓨터, 일러스트, 인디자인 등을 갖췄다. ©김인수
2층 편집 디자인 공간은 고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하는 컴퓨터, 일러스트, 인디자인 등을 갖췄다. ©김인수
인쇄할 종이도 지종별로 만져볼 수 있고, 두께에 따라 80~200g 종이가 다양했다. ©김인수
인쇄할 종이도 지종별로 만져볼 수 있고, 두께에 따라 80~200g 종이가 다양했다. ©김인수
어도비 클라우드 시스템과 패키징 디자인 프로그램을 구축, 자유로운 창작을 위한 디자인 제작 환경을 지원한다. ©김인수
어도비 클라우드 시스템과 패키징 디자인 프로그램을 구축, 자유로운 창작을 위한 디자인 제작 환경을 지원한다. ©김인수

장비 사용도 실무 교육도 무료인 ‘서울인쇄센터’에서는 무료로 책 발간을 체험할 수 있다. ©김인수

서울인쇄센터

○ 위치 :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 140(쌍림동) 1~2층
○ 운영시간 : 10:00~17:00
블로그
인스타그램
○ ☞ 네이버 톡톡 예약 바로가기
○ 문의 : 02-2277-3081

문서 정보

소장하고 싶은 나만의 책, '서울인쇄센터'에서 무료로 만들어 봤어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콘텐츠담당관
작성자(책임자) 김인수 생산일 2024-03-06
관리번호 D0000050269265 분류 기타
이용조건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