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올해로 105주년 3.1절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여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는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이 추구했던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3.1절 행사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기념 무대에서 배우들의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와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 3·1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이 펼쳐졌다. 특히, 역사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독립운동 관련 노래는 애국심을 고취시켜주었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깊은 감동을 불러 일으켰고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어서 역사관에서 독립문 앞까지 시민들의 만세 행진이 이어졌다. 독립공원 중앙에서는 가로 5.4m, 세로 3.6m의 대형 태극기가 게양되었는데 게양식에는 수도방위사령부 56사단 군악대와 팝페라 가수 엘페라의 공연이 진행돼 행사를 더욱 빛냈다.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렸다. 가로 7m×세로 15m의 미로 탈출 체험과 나의 태극기 만들기, 손도장으로 완성하는 태극기, 태극 활과 전통 팽이 만들기, 3·1절 페이스페인팅 등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 어린이 독립만세 퍼포먼스와 역사 마술공연도 펼쳐졌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메타버스 게임 체험, 역사퀴즈대회, 한복 플래시몹 등이 진행되고 각 독립운동기념관의 체험 부스도 운영되었다. 특히 로블록스 메타버스 체험 '메타버스에서 독립영웅들과 함께 만세를 외쳐요'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독립운동가들과 만나 만세를 외치는 체험으로 젊은 세대에게 3.1 운동의 역사를 재미있게 배우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시도였다.

한편, 국립대한민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는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3.1절 기념음악회가 열렸다. '함신익 심포니 S.O.N.G'은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삶과 업적을 기리는 공연으로 오케스트라, 합창, 소프라노의 조화로운 연주와 노래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기며 깊은 감동과 애국심을 고취시켜 주었다.

3.1절 기념행사는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이 추구했던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