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시는 도시락과 밀키트 등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퇴근길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지원 사업'을 올해도 진행한다. 지난 2022년 10월 시작한 '퇴근길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는 확대 추진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이 퇴근 후에도 쉬지 못하고 아이들 식사 준비를 해야 하는 어려움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진행되고 있다. ☞ [관련 기사]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 대폭 확대…3월부터 달라지는 점

특히 기존 ？CU(BGF리테일),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에 더해 ？초록베베(초록마을) ？랭킹닭컴(푸드나무) ？칙바이칙(에프엔어니스티) ？#(샵)풀무원(풀무원)까지참여 브랜드를 확대했고, 지원대상에 '조손가구'도 포함시키면서 서비스를 개선했다. 신청기간도 8일로 연장하면서 모든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대상은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인데, 서울시 출산·육아 전문 플랫폼인 '몽땅정보만능키'를 통해 기자도 신청해 봤다.

이후 3월 4일 문자를 통해 쿠폰이 발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자도 처음 접해보는 '퇴근길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지원 사업'이라, 쿠폰 등록 과정부터 실제 사용 방법을 정리해 봤다.

기자는 CU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샐러드 등 음식을 구독할 수 있는 걸 선택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스마트폰에서 CU 앱을 설치하자.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 로그인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이제 문자로 수신받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CU 구독쿠폰'을 확인하자. 여기서 전송된 링크를 클릭하면 웹페이지로 넘어가는데 하단에 있는 '포켓CU APP으로 이동하기'를 클릭하자.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곧바로 [가정행복] 한끼코스가 나온다. 구독하기를 누른 후 프로모션코드를 등록하자. 프로모션코드는 수신 받은 문자 URL 아래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해서 주문상품정보 및 서비스 이용약관에 동의하자.

모든 절차를 마쳤다면 정상적으로 쿠폰이 등록됐는지 확인해 보자. 포켓CU 앱 하단의 메뉴를 보면 쿠폰함이 있다. 쿠폰함을 클릭하면 [가정행복]한끼코스 구독쿠폰을 확인할 수 있다.

구독쿠폰을 확인한 상태에서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면, 보다 더 편리하게 검색이 가능하다. 본인이 원하는 단골점포를 등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점포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가정행복]한끼코스 구독쿠폰'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세한 물품도 확인할 수 있다.

기자는 편의점 앱에서 구독을 처음 경험했다. 쿠폰을 등록하고 구입 가능한 상품을 찾는 과정이 익숙지 않았다. 그래서 스마트폰에서 몇 번씩 메뉴를 확인해 보니 조금씩 사용방법을 터득하게 됐다.

구독쿠폰을 통해서는 다양한 음식을 구입할 수 있다. 기자는 건강에 좋은 샐러드와 함께 배고플 때 먹을 수 있는 빵을 하나 구입했다. 계산 전에 카운터 직원에게 쿠폰 사용 가능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결제를 마쳤다. 스마트폰에서 발급 받은 쿠폰을 카운터에서 보여준 후 편의점 직원분이 바코드로 찍으니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됐다. 서울시의 지원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한 샐러드를 아이들과 저녁시간에 먹을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흐뭇해졌다.

이 쿠폰을 사용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가 있다. 영수증 1건 당 1개 품목에 대해 할인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할인이 가능한 품목 3개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1개만 할인 적용이 되는 것이다. 대상상품이 여러 가지인 경우 가격이 가장 높은 상품만 할인된다. 하루에 5개 사용이 가능하며, 남은 수량과 이용내역에서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구독사용기간은 등록일로부터 30일이며 발급일 이후 13일 이내에 앱을 통해 등록을 마쳐야 한다.

한번 사용하니 적응이 되면서 조금 더 편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곧바로 편의점을 다시 방문해 아이들에게 줄 샌드위치를 구입해서 먹었다. 단품으로 20%를 싸게 해 주니 할인폭이 크게 느껴진다. 3,400원 샌드위치도 구독쿠폰을 통해 68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총 15회를 이용할 수 있는데, 서울시가 제공한 구독쿠폰 덕분에 저녁 메뉴를 할인 받아 구입하는 쏠쏠한 재미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