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지난 11월 22일,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이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 살림’ 지하 2층에 문을 열었다. 현재 서울시 곳곳에서 운영 중인 13곳의 서울형 키즈카페가 시의 지원으로 개관하고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구립 시설인 것과 달리, 이번에 문을 연 서울형 키즈카페는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립 1호점’이다. ☞[관련 기사] 2시간 3,000원…대방동에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 개관

서울형 키즈카페는 저렴한 이용 요금과 날씨 등의 제약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공공실내놀이터다. 이번에 대방동에 문을 연 시립 1호점은 스페이스 살림의 유휴 공간이 전문 컨설팅을 거친 설계와 공사를 통해 아이들의 놀이터로 재탄생했으며, 앞으로 개관 예정인 서울형 키즈카페들에 적용할 놀이 프로그램들을 미리 시행해 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립 1호점은 서울의 산·도성, 도심의 빌딩숲, 한강·벚꽃길 등 서울의 자연환경과 지형지물을 테마로 한 대형 놀이 시설을 설치하고, 크게 ‘산길숲길’, ‘빌딩미로숲’, ‘벚꽃섬’과 ‘키오스크놀이’로 구분된다.

？산길숲길은 디딤 오르기, 미끄럼틀, 그물 오르기, 물결 경사 오르기 등 다양한 콘텐츠와 난이도별로 놀이 시설을 구성했고, 그 아래 숨겨진 공간에는 아늑한 캠핑존을 조성했다. ？벚꽃섬은 블록, 보드게임 등 정적인 놀이 및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그 옆에 조성된 ‘아뜰리에’는 아이들이 드로잉, 만들기 체험 등을 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빌딩미로숲은 스카이워크, 원통 슬라이드, 경사 그물 오르기, 트램펄린 등과 빌딩 사이를 누비는 미로 놀이, 그리고 남산 케이블카를 연상케 하는 그물 놀이 등 스릴감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장소다. 키오스크를 이용한 ？캐치원정대에서는 스마트밴드(팔찌)를 이용해 키즈카페 곳곳에 설치된 ‘캐치팡’을 태그해 모은 포인트를 가지고 마을을 꾸며 보는 색다른 놀이 활동을 해 볼 수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은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하면 되고, 예약창 개시일은 매월 1일과 16일 오전 9시부터다. 이용 대상은 3~9세 아동 및 보호자다. 이용 당일에는 입구에서 스마트밴드를 착용하고 입장한다.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이용 요금은 3,000원, 돌봄 이용 요금은 별도 2,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09:30~17:30이며, 1일 3회차(09:30~11:30, 13:00~15:00, 15:30~17:30)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