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어느덧 성큼 다가와 버린 쌀쌀한 겨울 날씨에 집에만 있을 수 없다. 아이들과 함께 유익한 서울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국립항공박물관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국립항공박물관은 한인 비행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2020년 7월에 개관한 항공 분야 박물관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항공 분야 국립박물관으로 항공 역사, 항공산업, 항공 생활, 기획 전시, 야외 전시로 구분된 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국립항공박물관은 1층 항공역사관에서부터 출발해 3층까지 걸어 오르며 관람하면 좋다. 이동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전시관에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세계 항공사의 발전 과정과 대한민국 항공 역사를 이끈 위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실물 크기의 여러 항공기 모형이 사방에 날아다니듯 전시되어 있다.

특히 2층 항공산업관에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많이 있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을 담당하고 있는 '블랙이글 탑승 체험'을 비롯해 '조종 관제 체험', '기내 훈련 체험', '항공레포츠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인기가 많기 때문에 바깥 날씨가 추운 요즘이라면 더욱이 온라인 사전예약은 필수다. ☞체험프로그램 예약 바로가기

이 밖에도 3층 항공생활관에서는 우리의 삶과 미래의 다양한 차세대 항공 기술을 엿볼 수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하늘 위로 날아다닐 탑승이 가능한 드론 택시와 스마트 무인기 등은 어른들의 시선도 멈추게 한다. 또한 우주선 공간에 탑승한 듯한 항공도서관에는 국내외 항공 전문 도서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학습지, 디지털 매체 등을 보며 쉬어 갈 수 있다.

끝으로 4층 옥상 전망대에 올라서면 김포공항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활주로를 힘차게 달려 하늘 위로 비상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