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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산 둘레길' 걸으며 건강 챙김! '숲속도서관' 들러 마음 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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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깨끗한 자연의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배봉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숲속 둘레길을 걸으면 건강을 위한 운동이 되고, 가을의 풍경을 눈에 담고, 기억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11월 이른 아침, 걷기에 좋은 날씨였다. 걷기에 편한 옷과 운동화를 신고 외출에 나섰다.
서울시립대학교 치어리더들이 열정적인 치어리딩을 하고 있다. ©김미선
서울시립대학교 치어리더들이 열정적인 치어리딩을 하고 있다. ©김미선

11월 4일 오전 7시, 배봉산 열린광장에서는 ‘동대문구민 한마음 걷기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고 배봉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북적였다. 서울시립대학교 치어리더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준비운동으로 시민들과 함께 몸을 풀어주고, 걷기 준비를 마쳤다. 행사 진행요원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간 간격을 두면서 걸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간 간격을 두면서 걸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김미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간 간격을 두면서 걸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김미선

배봉산을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는 총 4.5km 코스1시간 30여 분이 소요된다. 둘레길 구간에 토끼사육장도 있어 어린이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지그재그 나무 데크길을 걸어가는 탐방객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을 산책을 나선다. 소나무쉼터, 졸참나무쉼터, 상수리나무쉼터 등도 마련되어 있어 둘레길을 걷다가 잠시 쉴 수 있다. 빨리 걸을 필요 없이 천천히 걸어도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다.
토끼사육장이 있어 어린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김미선
토끼사육장이 있어 어린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김미선
토끼사육장도 겨울 준비를 하는 듯하다. ©김미선
토끼사육장도 겨울 준비를 하는 듯하다. ©김미선
배봉산 둘레길 옆으로 유아숲체험장도 있다. ©김미선
배봉산 둘레길 옆으로 유아숲체험장도 있다. ©김미선
단풍과 탐방객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가 배가된다. ©김미선
단풍과 탐방객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가 배가된다. ©김미선
배봉산 둘레길에는 유아숲체험장이 있어 어린이들의 건강을 돕는다. ©김미선
배봉산 둘레길에는 유아숲체험장이 있어 어린이들의 건강을 돕는다. ©김미선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테마산책길'인 배봉산 능선 산책길도 걷기에 좋은 길이다. 산책길 주변으로 유아숲체험장, 배드민턴장 등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특히 휘경광장에는 제2의 심장인 발의 건강을 위한 황톳길과 웰빙 지압길을 걸을 수도 있다. 약 350m의 황톳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어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건강에도 좋을 듯했다. 신발장과 세족 시설이 있어 맨발 걷기 후 깨끗하게 씻을 수도 있다. 더불어 건강체험관이 있어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황톳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김미선
황톳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김미선
제2의 심장 발의 건강을 위해 웰빙 지압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다. ©김미선
제2의 심장 발의 건강을 위해 웰빙 지압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다. ©김미선
건강체험관에서 혈압을 체크하고,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미선
건강체험관에서 혈압을 체크하고,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미선
가을로 물들어 가는 배봉산 둘레길을 걷는다. ©김미선
가을로 물들어 가는 배봉산 둘레길을 걷는다. ©김미선
배봉산 둘레길은 순환형 무장애숲길로 조성되었다. ©김미선
배봉산 둘레길은 순환형 무장애숲길로 조성되었다. ©김미선

둘레길과 근접한 곳에 X-게임장이 있어 시설물 내에서는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할 수 있고, 인공 암벽장과 테니스장이 있다. 인공 암벽장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이고, 영유아를 제외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예약 및 수시 운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등반자의 안전을 위해 관리자의 승인 및 안내에 따라 이용해야 한다.
인공 암벽장, X-게임장, 테니스장을 이용할 수 있다. ©김미선
인공 암벽장, X-게임장, 테니스장을 이용할 수 있다. ©김미선

배봉산 둘레길을 한 바퀴 걷고, 입구에서 10여 분을 걸어 배봉산 정상인 해맞이 광장으로 올라가 보았다. 완만한 산세로 해발 106m 정상에 오르면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동남쪽으로 용마산, 천마산 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롯데월드타워까지 조망할 수 있다. 남서쪽으로 남산, 인왕산, 북한산 등을 바라볼 수 있는 배봉산 정상은 동대문구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일출, 일몰이 멋진 장소이다.
완만한 산세의 배봉산 정상부 공원 ©김미선
완만한 산세의 배봉산 정상부 공원 ©김미선
일출과 일몰이 멋진 배봉산 정상부 공원 ©김미선
일출과 일몰이 멋진 배봉산 정상부 공원 ©김미선
동남쪽으로 용마산, 천마산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김미선
동남쪽으로 용마산, 천마산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김미선

정상부 테마공원 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보루 유적을 확인할 수 있다. 삼국시대의 관방유적으로 작은 규모이지만, 중랑천 서쪽에서 발견된 고구려 최초의 관방유적으로 주목된다. 경사면은 결속토낭 공법을 이용하여 조성했으며, 기존의 철근 콘크리트 공법에 비해 자연친화적인 친환경 공법이라고 한다.
배봉산 정상부 공원 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보루 유적을 확인할 수 있다. ©김미선
배봉산 정상부 공원 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보루 유적을 확인할 수 있다. ©김미선

배봉산 자락은 영우원(사도세자의 묘소)휘경원(순조의 생모였던 수빈 박씨의 묘소) 터가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정조가 평생에 못다 한 효도를 한다며 날마다 부친의 묘소를 향해 배례하게 되면서 산 이름이 ‘배봉산(拜峰山)’으로 불렸다는 설이 있다. 왕실의 묘원이 마련되면서 길손들이 고개를 숙이고 지나갔기 때문에 배봉(拜峰)으로 불렸다는 설도 있는 배봉산은 동대문구의 유일한 산지형 공원이다.
배봉산 숲속도서관이 있어 책을 보면서 쉴 수 있다. ©김미선
배봉산 숲속도서관이 있어 책을 보면서 쉴 수 있다. ©김미선

정상부에서 내려오면 배봉산 열린광장 옆으로 배봉산 숲속도서관이 있어 둘레길을 걷고,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도 좋은 곳이다. 개관 4주년을 맞은 도서관에는 일반 도서와 아동 도서 등 1만여 권이 넘는 책을 보유하고 있는 숲세권 도서관이다. 일반자료실,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 카페와 야외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배봉산 숲속도서관에서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다. ©김미선
배봉산 숲속도서관에서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다. ©김미선
배봉사 숲속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미선
배봉사 숲속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미선

안전한 환경에서 걷기를 마친 시민들은 질서정연하게 문화 공연과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무대를 즐겼다. 동대문구의 자랑인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배봉산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곳은 순환형 무장애숲길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보행약자,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단위도 편하게 다닐 수 있다.

배봉산 둘레길(배봉산자락길)

○ 위치 :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산6-35
○ 문의 : 동대문구 문화관광과 02-2127-4708

배봉산 숲속도서관

○ 위치 :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로16길 97
○ 개관시간 : 평일 09:00~22:00, 주말 09:00 ~ 18:00
○ 휴무 : 월요일, 법정공휴일
누리집
○ 문의 : 02-2212-8502

문서 정보

'배봉산 둘레길' 걸으며 건강 챙김! '숲속도서관' 들러 마음 챙김!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김미선 생산일 2023-11-07
관리번호 D0000049338811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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