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지난 7월 성수에 문 연 1호 K-뷰티 팝업스토어에 이어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2호 뷰티 팝업스토어가 오픈했다. 이번 팝업은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비클린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선인장, 꽃과 나무 등 각 브랜드의 특성에 맞는 오브제를 두어 장식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각각의 브랜드 이미지가 제대로 각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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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뷰티 팝업스토어는 24~25일에는 ？티아브 ？더코리아콜라겐을, 26~27일에는 ？트리앤씨 ？오브베이스 ？신시아뷰를 만날 수 있다. 주로 향수와 기초 제품들이 구성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24일은 10:30~20:00, 25~27일은 10:30~20:30이다.

‘K-뷰티 팝업스토어’는 뷰티아케이드 콘셉트의 행사답게 홍보와 재미, 그리고 키치한 매력까지 모두 놓치지 않았다.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체험형 이벤트가 많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대신 온라인을 활용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일례로 MBTI를 검사한 다음, 그에 어울리는 향수를 추천받기도 했다.

이벤트 참여와 더불어 브랜드에서 준비한 샘플과 사은품들도 받을 수 있었다. 팝업스토어에서만 진행되는 할인행사도 준비되어 있으니 기간 내에 방문하여 즐겨보길 바란다.

친환경 트렌드로 ‘비건’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뷰티’계에도 그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 팝업스토어의 자연 친화적인 오브제들도 해당 트렌드를 반영한 듯했다. 특히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동물 실험을 지양하고, 윤리적 가치를 강조한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고 한다.

행사가 진행된 ‘비클린관’은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뷰티 브랜드들을 선보이는 뷰티 편집숍인 만큼 비건 제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비건 화장품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더욱이 눈여겨 봐야 하는 팝업스토어다. 동물유래 원료를 배제하거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비건 인증을 받은 여러 제품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K-뷰티 팝업스토어’는 서울시가 유망한 뷰티 기업들을 지원하여 시장 확보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서울시의 취지가 성공적으로 반영되어, 퀄리티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유망 브랜드들을 새로이 알게 되었고 구매 의사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제품들이 향, 보습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것을 보아 과연 K-뷰티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다. 또한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향을 한 곳에서 시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한 팝업스토어였다. ？각 브랜드의 특성과 MZ세대의 관심사가 접목되어 제품에 대해 보다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장이 더욱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

오는 9월 서울뷰티위크가 개최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될 ‘K-뷰티 팝업스토어’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