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한강공원 모래사장이 ‘해변쉼터’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잠실·여의도·양화 한강공원에 모래사장을 만들고, 선베드·빈백·비치 파라솔 등을 설치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운영 중이다. 해변쉼터는 독서와 휴식 그리고 선탠존으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일몰 후에는 많은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나와 시설을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잠실 한강공원 해변쉼터의 경우 해가 지면 맨발로 모래사장 걷기를 하는 시민들도 많은데 운동 후 또는 쉼터 이용 중 더울 때 시원하게 씻을 수 있도록 쉼터 바로 옆에 샤워실도 설치했다.

또한, 잠실 해변쉼터 인근에서는 8월 24일부터 4일 동안 ‘2023 서울 국제 비치발리볼 대회’가 진행돼 경기를 관전하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해변쉼터는 9월 10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매일 11시부터 2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쉼터에는 위생과 질서유지를 위해 반려견 출입, 취사 행위 그리고 개인용 텐트 및 그늘막 설치를 금한다.

공원에도 해변의 풍경이 펼쳐진 곳이 있다. 월드컵공원(평화의 공원) 난지연못 주변에 과거 산책로였던 데크를 철거해 둔치를 조성하고 모래를 깔았다. ‘난지비치’로 명명된 이곳은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비치파라솔과 선베드 그리고 두 곳의 포토존이 설치됐다. 앞으로 시민들의 여가 활동을 위해 봄·가을에는 난지비치 맨발걷기, 여름에는 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반려견 출입, 취사 행위 그리고 개인용 텐트 및 그늘막 설치는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