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최고의 피서지인 워터파크가 서울 한복판 광화문광장에 마련됐다.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2023 서울썸머비치'를 찾았다. ‘2023 서울썸머비치’는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물놀이 행사로 가족 동반 시민들에게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기획한 특별 이벤트다. 그중 인기 만점인 8m 길이의 대형 워터슬라이드는 줄 서서 기다려야 탈 수 있지만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빠지는 스릴은 무더위를 날리기에 충분했다. 또한 워터슬라이드 앞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왁자지껄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어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물놀이시설은 낮 12시부터 21시까지 3부(？12:00~14:40 ？15:00~18:00 ？19:00~21:00)로 나뉘어 운영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으로 회차당 250명 한정으로 입장 가능하다. 물놀이시설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수영복, 수영모(캡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물안에서는 맨발이나 아쿠아 슈즈를 착용하고 이용하면 된다. 물놀이 후에는 행사장에 마련된 탈의실을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시설 뿐 아니라 행사장에 마련된 흰디랜드에서 물총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으며 한글분수, 명량분수, 터널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도 즐길 수 있다. 신나게 물놀이를 한 후, 출출해지면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닭강정, 핫도그, 와플 등을 구매해 먹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수공예품들을 판매하는 부스에서 눈요기를 하며 쇼핑을 할 수도 있다.

'2023 서울썸머비치'에는 탈의실 뿐 아니라, 건조 시설과 쉬어갈 수 있도록 파라솔,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꼼꼼히 준비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물놀이장을 즐기는 내내 안심되고 불편함을 느낄 만한 것이 없었던 것 같다.

오는 8월 15일까지 운영되는 썸머비치에서 먹거리, 즐길거리를 충분히 누려보자, 올 여름 최고의 핫플레이스는 광화문광장이 아닐까 싶다. ☞ [관련 기사] 광화문광장서 워터슬라이드 즐겨볼까~ 워터파크 개장!